“1년이 걸릴지 2년이 걸릴지 해봐야 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강도 높은 그룹 쇄신 작업을 계속 해 나갈 것임을 확실하게 했다.
이 회장은 21일 일본 출장을 마치고 김포 공항을 통해 귀국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https://image.zdnet.co.kr/2011/06/15/Hfv97YogQ9JE2ZgwvdXm.jpg)
지난 8일 삼성은 내부 감사를 통해 부정을 발견하고 이를 이례적으로 언론에 공표했다. 또한 이에 책임을 지고 삼성테크윈 대표가 사임하며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15일 미래전략실 감사팀장과 인사팀장을 교체하는 등 강도 높은 조직쇄신 작업에 착수했다.
이 회장은 최근 삼성테크윈 감사 결과를 보고받은 직후 직간접적으로 만연한 부정과 비리를 강도높게 비판했다. 이번 발언 역시 이 같은 조치의 연장선상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이번 일본 방문이 조직 쇄신에 대한 구상차 이뤄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이회장은 남의 사고난 곳에서 무슨 구상 같은 것을 하느냐며 그건 안 된다고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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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일본 방문과 관련해서는 늘 만나는 분을 만났고, 특별히 지난번 대재해 때 위로해야 하는 분을 만나 위로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이 회장은 삼성전자의 하반기 경영 전망에 대해 계획대로 될 것 같다며 상반기 실적은 조금 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