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ID칩을 먹는 시대가 왔다

일반입력 :2011/06/20 10:09    수정: 2011/06/20 14:13

이재구 기자

‘내가 먹는 음식의 영양 성분,자란 곳,알러지 성분 함유여부 등이 내 휴대폰에 뜬다.’

씨넷은 18일 영국 런던에 있는 헤인스 함스라는 런던소재 왕립예술대(Royal College of Art in LonDon)의 헤인스 함스라는 디지인공학과 학생이 먹을 수 있는 RFID칩을 개발해 다양한 응용의 길을 텄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네스 함스는 음식 속에 먹을 수 있는 프린트 방식의 무선주파수인식(RFID)칩 뉴트리스마트(NutriSmart)를 넣어 음식들과 관련한 제반 데이터를 인식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이 먹을 수 있는 RFID칩은 이 음식이 어디서 자라났는지 선적됐는지 어떤 영양분을 가지고 있는지 얼마나 멀리 여행해 온 식품인지, 식품 성분은 무엇으로 구성돼 있는지를 보여준다.

보도에 따르면 그의 RFID칩은 트윙키,치즈위즈는 물론 사람들이 생각할 수 있는 모든 음식과 함께 섞어서 먹을 수 있도록 개발됐다. 또 블루투스를 통해 RFID리더에서 인식한 데이터를 컴퓨터화면에서는 물론 음식을 선택한 사람의 휴대폰과 연계시킬 수도 있다. 이 뉴트리스마트 원형에는 식품 속에 들어있는 RFID칩을 읽어내는 작은 판이 포함돼 있다.

이 판은 식품속에 얼마나 많은 칼로리를 포함하고 있는지 (트윙키의 경우 150칼로리),그리고 다이어트하는 당신에게 영양학적으로는 어느 정도 축적되는 음식을 먹고 있는지를 알려준다. 함스는 스마트냉장고를 가진 키친을 구상하고 있다. 이 냉장고는 당신의 우유가 상해가거나 1년이상 손대지 않은 오래된 케첩을 바꿔줘야 한다는 것을 알려주게 된다.

이는 또한 알러지로 고통을 받는 사람들에게 식품에 알러기 성분이 있을 때 위험을 알려주기 위해 사용되기도 한다. 음식에 관한 한 나는 RFID리더를 들고서 어떤 사람이 점심시간에 우적우적 먹어대는지를 알아내는 상상을 할 수도 있다.

이 RFID칩과 리더는 식도락가들의 소셜네트워킹을 새로운 차원으로 바꿔 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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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FID는 흔히 상품 재고파악 추적 및 병원환자에게, 학생들에게, 그리고 스키리프트티켓 등에 사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