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알림서비스, 미투데이에 적용된다

일반입력 :2011/06/15 09:37

정윤희 기자

SK텔레콤(대표 하성민)과 NHN(대표 김상헌)은 상생 차원에서 모바일 환경에서의 알림(Push)서비스 제공을 위해 협력한다고 15일 밝혔다.

양사는 16일부터 최근 회원수 620만 명을 넘어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미투데이에 SK텔레콤이 자체 구축한 알림 서비스를 적용한다. 향후에는 네이버톡, 네이버 카페 및 블로그 등에도 SK텔레콤의 알림서비스를 적용할 예정이다.

해당 알림 서비스는 SK텔레콤이 지난 1월부터 개발을 추진한 것으로 지난달 서버 및 관련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관련 서버 구축 및 시스템 개발 비용은 SK텔레콤에서 전액 부담한다.

양사는 이번 협력으로 불필요한 알림 통화 감소로 인한 휴대폰 배터리 소모 및 데이터통화료 절감, 연결유지(킵 얼라이브) 기능의 대행에 따른 관련 장비 투자비 절감 및 서비스 개발기간 단축, 통신망 가부하 문제 해소 등을 기대했다.

지금까지 안드로이드OS 기반 스마트폰에서 미투데이를 이용하는 이용자들은 공식적인 알림 기능을 이용하기 어려웠다. 따로 미투데이의 쪽지나 소환, 댓글 등을 SMS로 전달받거나 별도의 오픈API를 설치해 알림 기능을 설정할 수 있었으나, 이 경우 서비스의 안정성이 보장되지 않았다.

NHN 김은아 모바일센터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가 서로 상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이용자들에게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꾸준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유지창 SK텔레콤 네트워크엔지니어링본부장은 “이동통신사 최초로 알림(Smart Push)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서비스 수준을 향상시키고 통신망의 안정적인 운용 기반을 확보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새로운 통신망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고객 가치를 향상시키고 SNS 서비스사와 상생의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SK텔레콤 이용자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통해 티스토어에 로그인하거나 구글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스마트푸시 (Smart Push)’ 앱을 다운받아 설치한 후, 미투데이 등 SNS 서비스 앱을 업그레이드 하면 된다.

SK텔레콤을 제외한 통신사를 통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미투데이 이용자들에게는 NHN이 별도로 구축한 서버를 이용한 알림 서비스가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