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게임의 대명사 앵그리버드 사용자를 겨냥한 악성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이 발견됐다. 앵그리버드는 출시 이래 전세계 약 7천500만건 이상의 사용자를 기록하고 있는 인기게임으로 많은 이용자들의 피해가 우려된다.
잉카인터넷(대표 주영흠) 시큐리티대응센터는 '앵그리버드 리오' 버전의 스테이지 잠금 기능을 해제하는 언락(Unlock) 파일로 위장해 사용자들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언락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면 사용자들은 단말기 정보유출 및 기타 악성파일 추가설치 등 악의적 기능을 몰래 수행해 인지가 어렵다. 사용자들이 피해를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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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해당 악성앱은 중국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제작됐다. 때문에 국내서는 아직 해당 앱으로 인한 피해상황은 보고되지 않고 있다.
잉카인터넷 시큐리티대응센터는 블로그를 통해 스마트폰앱의 특성 때문에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고, 재패키징 및 2중 패키징 기법을 이용해 스마트폰 설치를 시도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