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3DTV 시청 권고안 홍보물 배포

일반입력 :2011/06/10 11:57

정현정 기자

방송통신위원회는 보다 편안한 3DTV를 시청을 위한 3DTV 방송 시청 권고안을 홍보물로 제작해 배포한다.

방통위는 10일 서울프라자호텔에서 전문 의료진과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3D 시청 안전성 협의회’ 조찬간담회를 갖고 지난해 발표한 3D 영상 안전성에 관한 임상적 권고안 내용을 국민들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홍보물로 만들어 배포하기로 했다.

홍보물은 3DTV 방송 일반적 시청방법, 3D 시청시 느끼는 불편함, 그리고 3D 영상 인체 영향성에 대한 Q&A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홍보물 발간을 주도한 협의회 전문가들은 “3D 시청이 시력 저하를 유발한다는 증거는 없으며 뇌 질환 발견이나 뇌 손상 치료에 3D 영상이 사용되기도 한다”며 “과도한 시청만 피하면 우리 몸이 일반 2D 시청과 마찬가지로 3D 시청에 점차 익숙해 진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방통위와 협의회 전문가들은 3D 콘텐츠 제작이 3D 시청 안전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 하고 3D 콘텐츠 입체 효과에 따른 연구 및 임상시험을 통해 연말까지 3D 콘텐츠 제작 가이드라인을 제정하기로 했다.

이번 홍보물은 고화질 3DTV 실험방송 수신가구와 3DTV 판매 가전매장, 3D 방송 체험관 등에 배포된다. 온라인 홍보물도 함께 제작돼 방통위 홈페이지를 비롯해 한국전파진흥협회, 3DTV 방송진흥센터(http://www.3dtvkorea.or.kr) 등 유관기관 홈페이지에 게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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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고화질 3DTV 실험방송과 스카이라이프의 3D 전용 채널에서도 3DTV 방송 시청 권고안을 담은 안내방송을 내보낼 계획이다.

송경희 방통위 전파방송관리과장은 “3D 시청 안전성 확보는 3D 방송 활성화의 초석으로 이번 홍보물 제작은 국민들이 한층 더 3D와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방통위는 앞으로도 꾸준히 3D 시청 안전성 연구를 추진하고 3D 영상 안전성에 관한 임상적 권고안을 매년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