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즈섹, 소니픽처스 3만7천명 고객정보 빼내

일반입력 :2011/06/09 10:16

김희연 기자

해커들의 동네북으로 전락한 소니가 대량의 고객정보 유출 사실을 시인했다. 소니픽쳐스 해킹으로 인해 발생한 피해는 더욱 심각해 보인다.

8일(현지시간) 씨넷뉴스는 해커그룹 '룰즈섹'의 해킹으로 3만7천500명의 소니픽처스 고객정보가 유출됐다고 보도했다.

회사 측은 우리는 현재 해킹 피해상황을 조사중이며, 이름, 주소, 이메일 등 고객들의 세부정보에 인가되지 않은 사람이 침입해 정보를 유출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소니의 아성을 무너뜨린 것은 '룰즈섹'으로 알려진 해커그룹. 이들은 트위터 계정을 통해 자신들이 소니의 웹사이트를 공격했다고 밝힌 바 있다. 룰즈섹은 지속적으로 소니를 향한 공격을 멈추지 않겠다고 공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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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픽처스 측은 현재 보안전문가들이 포렌식 분석을 통해 조사를 진행중이라며 자체적인 오프라인 조사 뿐 아니라 FBI도 조사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마이클 린톤 소니픽쳐스 최고 경영자(CEO)는 오는 10일 공격 피해상황 및 조사진행 상태에 대해 중간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