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청소기, 국내판매만 '1억대'

일반입력 :2011/06/07 11:38    수정: 2011/06/07 13:21

봉성창 기자

삼성전자 청소기 국내 누적 판매량이 1억대를 돌파했다.

삼성전자(대표 최지성)는 지난 1981년 청소기를 처음으로 생산한 이후 30년만에 국내 누적 1억대를 판매했다고 7일 밝혔다.

청소기 1억대를 일렬로 세울 경우 지구 한 바퀴를 돌 수 있는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청소기 국내 시장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판매수량 뿐 아니라 30년 동안 괄목할만한 기술적인 발전도 이뤘다고 설명했다.

초기 종이봉투 구조 먼지통으로 시작해 2002년에는 집진능력이 뛰어나면서도 먼지 흩날림이 없는 사이클론 방식으로 세대교체를 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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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에는 코드리스 청소기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2005년부터 연간 1천만대 생산 체제를 구축하며 공기방과 먼지방이 분리된 트윈챔버 시스템을 채용한 진공청소기를 개발했다. 2006년에는 소음을 세계최저 수준인 58데시벨(dB)까지 낮춘 스텔스 청소기와 로봇청소기를 개발했다.

홍창완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 부사장은 1981년 청소기 사업을 시작해 현재 청소기를 수출하는 국가만 약 130곳에 이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