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공개되는 애플의 클라우드 음악 서비스 '아이클라우드'가 연 25달러(약 2만7천원)의 정액요금제란 보도가 나왔다.
LA타임스는 2일(현지시간) 애플이 최근 음원 퍼블리셔과 합의에 이르렀고, 연간 25달러의 정액제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의 아이클라우드는 서비스 시작 후 일정 프로모션 기간동안 무료로 제공된다. 그러나 정착단계에 들어선 후 정액제 스트리밍 서비스로 전환될 예정이다.
아이클라우드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는 아이튠스에서 구매한 콘텐츠를 애플에서 제공하는 인터넷 저장공간에 업로드하고, 인터넷에 접속해 스트리밍 형태로 이용하는 서비스다. 사용자는 1년에 2만6천원의 스토리지 이용료를 지불하고 구매 콘텐츠를 저장하게 된다.
음원 퍼블리셔와의 계약은 이번주 중 마무리될 예정이다. 애플은 아이클라우드 음악 서비스의 수익중 70%를 음반사에 떼어주게 된다. 뿐만 아니라 음원 퍼블리셔는 저작권에 대해 매출12%를 얻게 된다. 애플이 갖게 되는 수익은 전매출의 18%인 셈이다.
국내의 경우 인터넷 음원 서비스 매출을 통신사에서 60%를 가져가는 것과 비교하면 매우 파격적인 조건이다.
현재 애플은 워너뮤직그룹, EMI, 유니버셜뮤직,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 등과 계약을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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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6일 공개되는 아이클라우드는 음원 서비스만으로 시작하되, 향후 TV쇼, 영화, 기타 디지털 콘텐츠로 범위를 순차적으로 넓혀가게 될 전망이다.
애플은 이와 함께 아이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광고를 판매해 수익을 만들어낼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