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베이스는 기업들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만들기 위한 통합 플랫폼(MEAP) '사이베이스 언와이어드 플랫폼(SUP)' 2.0 버전을 2일 공개했다. 몇 달 안에 이를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도구(SDK)를 내놓을 계획도 밝혔다.
회사는 SUP를 통해 기업들이 네이티브 및 웹 기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개발, 배포, 관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업무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때 더 높은 생산성을 보장하며 결과물의 응답속도와 자원 효율도 높여 준다는 설명이다.
SUP 2.0 버전은 ▲HTML5, 자바스크립트, CSS 등 표준 웹기술과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 기능을 결합해 '맞춤식 웹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고 ▲사용자 인터페이스(UI) 프레임워크, 비즈니스 오브젝트 라이브러리 등을 포함한 SDK를 제공하며 ▲지원 플랫폼은 애플 iOS, 리서치인모션(RIM) 블랙베리OS,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모바일(WM) 등이다. 안드로이드 지원은 이번 2분기중 보완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SAP 시스템과 싱글사인온(SSO), 데이터 전송과 HTML5 웹스토리지 암호화 등 보안 기능과 ▲데이터 캐싱, REST 웹서비스, SAP 인증 연결 기술 등 모회사 SAP와의 통합도 강점이다.
조사업체 켈튼 리서치는 올해 기업 IT 담당자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65%가 올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5가지 이상 만들어 배포할 계획이며, 20개 이상 구현할 것이라는 대답도 21%에 달했다고 전했다. 통일되지 않은 기업내 사용자들의 모바일 기기에 공통된 애플리케이션을 배포해야 하기 때문에 SUP를 비롯한 MEAP 수요가 증가 추세란 얘기다.
스테판 드레이크 IDC 프로그램 부사장은 "기업에서도 모바일 기술 소비가 점차 확산돼 투자수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표준 모바일 플랫폼을 구현할 수 있는 업체는 시장에서 성공을 거둘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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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즈 네이든 사이베이스 선임부사장 겸 최고 마케팅 책임자(CMO)는 "오는 2015년까지 SAP와 사이베이스가 10억 사용자에 다가설 동력은 사용자와 기업간 '이동성'을 지원하는 것"이라며 "차세대 SUP와 SDK로 기업들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시 생산성을 높여 수익 실적을 강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SAP와 사이베이스는 SUP을 기반으로, 제조업, 소비재, 공익사업, 첨단 기술, 석유 가스, 소매업, 의료보건 등 산업별 생산성과 고객서비스 강화를 위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도 최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