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PCB업체들이 대만 휴대폰 제조사 HTC의 1분기 급성장에 동반했다.
대만 디지타임즈는 23일(현지시간) 업계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대만 소재 인쇄회로기판(PCB)업체인 유니마이크론 테크놀로지·유니테크PCB·컴펙매뉴팩처링 등이 HTC물량에 맞추기 위해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HDI기판 생산량을 늘리고 있다고 밝혔다.
HTC는 지난 1분기 결산에서 전년동기 대비 200% 증가한 5억달러 수익을 올리는 대 호조를 발표한 바 있다. 게다가 HTC는 2분기에 지난 분기보다 약 18% 증가한 1천100만대~1천150만대 스마트폰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올해 HTC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6천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보도는 유니테크가 대만 일란시에 새로 지은 공장에 PCB제조 관련 장비를 추가 증설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공장은 8월~9월까지 증설을 마무리하고 11월부터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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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마이크론 역시 HDI기판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기존 설비의 효율을 향상시키는 추가투자를 계획 중이다.
컴펙은 기존 170만~180만 제곱피드의 HDI기판 생산에 더해 5만~10만 제곱피트의 스마트폰용 HDI기판을 올해 양산할 계획이라고 외신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