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보안연구원이 최근 '가입자인증모듈(USIM)기반의 모바일 일회용비밀번호(OTP) 시범서비스 구축 TF'를 구성해 킥오프 회의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TF는 금보원을 비롯한 우리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등 3개 금융회사와 LG유플러스, 미래테크놀로지, 모빌리언스 등이 참여하고 있다.
특히 이번 TF를 통해 오는 7월말까지 USIM OTP 서비스 개발 및 구축을 완료해 연내 상용화가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TF에 참여한 금융사 3곳에는 시범서비스도 개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전자금융에 적용하기 위해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을 이루고, 이후 원활하게 해당 서비스가 상용화 될 수 있도록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관련기사
- 금보원, '2011 인증기술 표준화위원회' 개최2011.05.23
- 금보원, 금융권 보안인식 제고위한 교육실시2011.05.23
- SKT-KT, 모바일OTP 도입 언제?2011.05.23
- LG유플러스, 모바일OTP 개발 ‘시동’2011.05.23
곽창규 금융보안연구원 원장은 USIM기반 모바일 OTP서비스가 개시되면 전자금융이용자는 자신의 휴대폰을 이용해서 편리하면서도 보안성이 높은 보안매체인 OTP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금보원은 앞으로도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편리성과 보안성을 겸비한 다양한 인증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적극 노력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TF에는 LG유플러스를 제외한 SK텔레콤과 KT는 참여하지 않는다. 23일 금융관련 업계의 한 관계자는 두 통신사는 USIM OTP도입에 다소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 같다면서 두 회사 모두 비즈니스 모델과 시장성에 대한 계획이나 확신이 서지 않아 도입을 망설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