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22일 올해 월드클래스300프로젝트 대상기업 30개사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중 반도체·디스플레이 기업은 11개사로 30%를 차지했다.
월드클래스300프로젝트는 오는 2020년까지 세계적인 기업 300개를 육성하기 위해 가능성 높은 중소·중견 기업을 집중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 첫 해인 올해는 총148개 기업이 신청해 4.91대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반도체·디스플레이 업체로는 주성엔지니어링·에스엔유플리시젼·한미반도체 등 3개사가 선정됐다. 부품업체는 크루셜텍·아모텍·유양디앤유·KH바텍·에이스테크놀로지·우주일렉트로닉스가 뽑혔으며, 디스플레이 부문에서는 코텍·이엘케이 등 2개사가 지원대상이다.
이밖에 영상음향기기·자동차부품·기계·화학및금속소재·의료기기·SW 등에서 각각 19개사가 첫 지원대상으로 선정됐다.
선정된 30개 기업들은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진행 중이며 수출비중이 높은 기업들이다. 이들은 지난 3년 동안 매출 대비 연구개발 투자비용을 나타내는 R&D집약도가 3년 평균 6.1%를 기록했으며, 평균 수출비중은 51%다. 30개사 평균 매출은 1천836억원이다.
해당 기업들은 코트라, 산업기술평가관리원, 한국수출입은행 등 12개 지원기관 협의체를 통해 5년간 R&D자금 최대 100억원 지원을 받게 된다. 또 기술개발·해외진출·금융 등 맞춤형 패키지 지원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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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평가위원장인 이장우 경북대 교수는 “우수한 기업들이 대거 지원해 최종기업을 확정하는 마지막 순간까지 평가위원들이 많은 고민을 했다”고 말했다.
지경부는 내년에 60여개 기업을 선정하고, 오는 2016년까지 총 270여개의 기업을 추가로 선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