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13일 신산업원천기술 사업심의 위원회를 열고, 자동차·건설·항공 등 기존 주력 산업과 IT기술 간의 융합 분야에 총 11개 과제를 선정했다. 앞으로 6년간 총815억원이 이 분야에 지원된다.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그동안 주력산업분야와 IT기술의 융합이 통신기능을 제공하던 수준이었는데 반해 앞으로는 안전감지·비행제어 등 새로운 부가기능을 개발하는 방향으로 과제를 선정했다.
올해는 치안안전·기상·농업 등 국민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된 분야도 과제로 선정됐다.
경찰청 요청에 따라 ▲폐쇄회로(CCTV) 통합관제센터에서 용의자·실종자·차량 등을 실시간으로 찾는 맞춤형 영상검색시스템 ▲범인 몽타주를 3차원 입체영상으로 생성하는 시스템 등이 선정됐다.
기상 분야는 국지성 호우나 대설 등에 대비해 지역별 기상관측에 사용되는 ‘소형 이중편파 기상레이더’의 국산화가, 농업 분야는 도심 내에 IT기반 통합제어시스템을 활용해 LED조명 등을 구동해 식물을 키우는 ‘도시형 식물공장 구축 사업’에 필요한 통합제어 소프트웨어플랫폼 개발 등이 과제로 선정됐다.
정부는 지난해 7월부터 226건의 기술수요를 접수해 분야별 전문가 180명이 참여해 22개 대상과제에 대한 기획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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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신규로 확정된 IT융합 연구개발(R&D)과제는 다음달 말까지 수행기관을 선정·평가해 6월부터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밖에 주요 과제로 ▲자동차는 3차원 센서와 동적 맵을 통해 전방의 도로상황을 차 스스로 인지해 안전 주행 하도록 지원하는 시스템 ▲건설은 건물과 대형구조물의 균열여부와 붕괴가능성 등 안전상태를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는 고정밀 감지장치 개발 ▲항공은 차세대 국산헬기에 적용할 수 있는 전자식 비행제어 시스템 국산화 등이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