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과 협력사들이 작년 10월부터 시작한 풍력에너지 해저송전선 사업에 대한 연방정부의 승인을 받으면서 프로젝트 추진의 최대 장벽을 넘어섰다.
미국 씨넷은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의 보도를 인용해 “미 연방에너지규제위원회(FERC)가 프로젝트 참여그룹이 투자한 지분의 12.59%만큼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내용의 법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구글·트랜스-일렉트·굿에너지·마루베니가 참가한 ‘어틀랜틱 윈드 커넥션(이하 AWC)' 프로젝트는 미 동부 버지니아에서 뉴저지 연안까지 해저 송전선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이 지역 연안에서 풍력발전을 통해 생산된 6천메가와트(MW)의 전기에너지를 190만 가구에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프로젝트는 앞으로 버지니아와 뉴저지 주 행정당국, 스마트그리드 사업 운영기관인 PJM의 승인이 필요하다. 프로젝트 참여사들은 오는 2016년에 해전송전선이 가동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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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에 따르면 FERC와의 미팅에서 프로젝트 참여사들은 “(풍력에너지를 송전할 수 있는)강력한 송전선망이 구축되지 않을 경우 각 연안 지역마다 송전선을 따로 설치해야하는 불편함을 겪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 동부 연안 지역에는 미국 전체 인구의 20%가 살고 있으나 그동안 내륙지역에서의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제한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