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동시접속자 100만명을 기록한 온라인 게임이 국내에 상륙한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게임사 JCE가 중국 창유의 대표 게임 ‘천룡팔부2’의 국내 서비스 계약을 마무리 중인 것으로 확인 됐다.
천룡팔부2 온라인은 중국 무협소설의 대가인 김용의 소설 ‘천룡팔부’를 원작으로 개발한 무협 MMORPG다. 지난 2007년 상용화 후 중국 내에서만 100만 동시접속자수와 가입회원 4천만 명을 기록한 온라인 게임으로 유명하다. 또한 2년 연속 최고 인기게임으로 선정되며 현재까지도 인기를 누리고 있다.
특히 원작에 충실한 방대한 세계관과 풍부한 컨텐츠, 원작무협소설과 흡사하게 구현된 무공 시스템을 비롯하여, 다양한 펫시스템과 완벽한 커뮤니티시스템이 함께 구현되어 있다.
전통무협게임에서 찾아볼 수 없는 즐길거리와 재미요소가 짜임새 있게 구성되어 있어 무협매니아층 뿐만 아니라 폭넓은 게임 이용자층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천룡팔부2 온라인은 기존 천룡팔부 온라인의 확장판 개념이다. 동시접속자가 최근까지 100만 명에 다다를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중국에서는 게임순위 9위(바이두닷컴 기준)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 게임인 크로스파이어, 던파, 드래곤네스트와 블리자드의 와우를 제외하면 중국 자체게임으로 5위에 랭크되어 있다.
이 게임은 지난 2009년 국내 업체인 알트원과 서비스 계약을 체결하고 그 해 하반기 서비스 예정이었으나 알트원의 내부 사정으로 서비스가 불발 됐다. 이후 국내 타 업체들이 천룡팔부2 온라인의 국내 판권을 확보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상을 벌였으나 창유측이 JCE와 손을 잡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관련기사
- JCE '라임 오딧세이' 퍼블리싱 계약 체결2011.05.17
- JCE 앱스토어 게임, 100만 다운로드 육박2011.05.17
- JCE, 신작 SNG ‘호이팜’ 선봬2011.05.17
- JCE, FPS 장르 첫 도전…신작 ‘게이트’ 공개2011.05.17
이와 관련해 해당 관계자는 “양사가 원만하게 계약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세부 조율만 남겨져 있는 상태고 빠르면 이달 말경에 최종합의에 이를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JCE가 천룡팔부2 온라인의 국내 서비스를 시작하게 되면 스포츠 장르 게임에 치우쳤던 매출이 다양화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