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P, 아태SW매출 31%↑…'모바일, BI 강세'

일반입력 :2011/05/12 15:42    수정: 2011/05/12 17:48

SAP는 최근 1분기 실적을 공개하며 모바일과 비즈니스 분석 부문에서 강세를 보였다고 자평했다.

12일 회사는 아태일본지역(APJ)에서 거둔 1분기 소프트웨어 매출이 전년대비 31% 성장한 9천700만유로(약1천494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스티브 와츠 SAP APJ 사장은 "온디맨드, 인메모리 기술과 모바일 관련 부문이 이번 성장을 주도했다"며 “SAP의 최대 경쟁사는 1분기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 매출이 5% 증가한 반면 SAP는 31%를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지목한 경쟁사를 직접 거명하지는 않았다.

지역 소프트웨어 및 소프트웨어 관련 서비스(SSRS) 매출은 18% 오른 3억3천500만유로(약5천159억원), 총 매출도 18% 늘어난 4억유로(약6천166억원)를 거뒀다.

전세계 SSRS 매출도 17% 늘어난 23억4천만유로(약3조6천38억원)로 나타났다. 회사는 지난해 인수한 사이베이스가 2억5천만유로(약3천854억원) 매출을 거둬 성장에 기여한 것으로 풀이했다.

와츠 사장은 "다음주 미국 올란도에서 열리는 사파이어 컨퍼런스서 차세대 사이베이스 언와이어드 플랫폼(SUP)을 선보일 것"이라며 "이와 함께 연말까지 40종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추가로 내놓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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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회사는 최근 출시한 '인메모리' 솔루션과 BI 4.0 플랫폼을 기반으로 비즈니스 분석 분야에서 선전중이라고 강조했다. 조사업체 가트너가 평가한 BI 플랫폼 자료에 따르면 SAP는 25% 시장점유율로 업계 1위를 차지한다는 것이다.

한편 SAP는 지난 2008년 지속가능경영 이니셔티브를 내놓은 뒤 현재까지 약 1억7천만유로(약2천618억원)를 절감했다고 밝혔다. SAP는 지속가능경영을 핵심 비전으로 삼고 지난 4년간 탄소 배출을 줄여왔다. 1분기 사이베이스를 제외한 SAP 탄소가스 배출량은 111킬로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