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기기의 속도 경쟁에 불이 붙었다. 마침내 태블릿PC용 쿼드코어 프로세서가 등장했다.
씨넷아시아는 음향 관련 장비 업체로 잘 알려진 크리에이티브 테크놀로지의 자회사 지랩스(ZiiLabs)가 11일 태블릿PC용 쿼드코어 프로세서인 '지(Zii) 프로세서'를 발표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크리에이티브 테크놀로지는 지 프로세서를 발표하면서 “태블릿PC 업계 경쟁자보다 강력하고 멀티미디어 수행 능력을 보여줄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ZMS-40과 ZMS-20으로 알려진 지 프로세서는 저전력 ARM 코어텍스 A9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설계됐고 안드로이드 3.0 허니콤 태블릿을 겨냥해 제작됐다. ZMS-40은 쿼드코어 프로세서, ZMS-20은 듀얼코어 프로세서다.
관련기사
- 갤탭10.1, 구글 레퍼런스 태블릿으로 공급2011.05.12
- 태블릿 PC들의 대결…과연 그 승자는?2011.05.12
- 소니 듀얼 디스플레이 태블릿 공개2011.05.12
- 인텔 태블릿, 안드로이드 허니콤 품는다2011.05.12
ZMS-40을 두고 심 웡 후 크리에이티브 CEO는 “ZMS40은 태블릿PC를 비롯한 모바일 기기에 배터리 성능은 높으면서도 노트북의 성능을 이끌어낼 것이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씨넷아시아는 “매력적으로 들리지만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사용하는 태블릿PC 출시는 다소 늦어질 것”이라고 평했다. 심지어 크리에이티브가 새롭게 내놓을 태블릿PC 조차 듀얼코어 ZMS-20을 탑재할 예정이기 때문이라는 것이 그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