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햇의 클라우드 승부수, HP도 동참

일반입력 :2011/05/09 13:15    수정: 2011/05/09 14:16

클라우드 컴퓨팅을 향한 레드햇의 질주가 무섭다. 서비스로서의 플랫폼(PaaS)인 오픈시프트와 클라우드폼에 이어 프라이빗 클라우드의 IaaS 서비스화를 단순화하는 플랫폼 개발을 HP와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최근 이위크 등 외신에 따르면, 레드햇은 5일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레드햇서밋&제이보스 월드컨퍼런스에서 HP, BMC소프트웨어와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 통합을 위한 협력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레드햇과 HP는 '레드햇 클라우드 HP에디션'이란 이름으로 프라이빗 클라우드 디자인과 서비스로서의 인프라(IaaS) 아키텍처 레퍼런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레드햇의 클라우드 솔루션과 HP의 인프라관리 콘솔SW인 클라우드시스템매트릭스를 비롯해 클라우드맵스, 등을 결합시킨다.

레드햇 클라우드 HP에디션은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가상화, 제이보스 미들웨어, 레드햇 네트워크 등으로 구성되는 클라우드 파운데이션에 기반한다.

HP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략 중 한 요소로 레드햇 클라우드 HP에디션을 포함시킬 예정이다. HP의 클라우드시스템 매트릭스는 인프라와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통합할 때 시스템 배열을 자동화해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HP는 올해초 기업 고객들을 겨냥해 하이브리드 딜리버리(HP Hybrid Delivery)를 표방하는 클라우드 컴퓨팅 솔루션을 발표했다. 하이브리드 딜리버리는 고객사 환경에 적합한 서비스 방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는 의미다.

서비스로서의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지향하는 HP의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서비스 컴퓨트는 핵심 애플리케이션 및 프로세스를 실행하는데 필요한 부분에 대한 비용만 지불하기 원하는 고객에게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보안 자원을 하나로 묶어서 제공한다.

이처럼 HP와 레드햇의 솔루션을 결합한 레드햇 클라우드 HP에디션 플랫폼은 회사 내 IT인프라를 IaaS형 클라우드 서비스로 제공하기위한 시스템의 재구성 절차를 단순화할 수 있다.

HP 클라우드 맵스는 클라우드 환경 내에 고객이 필요로 하는 솔루션과 서비스를 사전에 최적화 시켜 서비스하는 것을 의미한다. 메일링 솔루션을 HP에 요청하면 서비스 형태로 이용할 수 있다.

또, 레드햇의 제이보스 미들웨어를 위한 HP클라우드 맵은 템플릿을 포함한다. 이 템플릿은 사전에 인프라 할당과, 제이보스 미들웨어 배포-애플리케이션배포 등을 자동화한 것이다.

템플릿 파일을 받아 시스템에 설치하면 모든 인프라 구성이 사전설정대로 자동으로 진행된다. HP와 레드햇에서 사전 테스트와 검증을 거쳐 만들어지는 템플릿이므로 구축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레드햇과 HP의 패키지는 올해말 출시될 예정이다.

한편, 레드햇은 데이터 생명주기 관리(DLM)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BMC소프트웨어와 손을 잡았다. 관련 기술을 갖지 못했던 레드햇은 BMC와 협력을 통해 플랫폼의 기능과 성능을 높일 수 있게 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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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C 측은 DLM플랫폼을 레드햇 제품들에 밀도있게 결합시켜 턴키방식으로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 DLM 플랫폼은 레드햇 리눅스와 레드햇 가상화 매니저에서 클라우드 라이프사이클 매니지먼트 솔루션을 실행시키게 된다. 추가로 BMC측은 레드햇이 새롭게 발표한 클라우드폼을 통합하는데 협력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키아 베니아 BMC CTO는 두 회사의 솔루션을 결합한 아키텍처는 올해 말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