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IT 전문미디어 씨넷 TV는 알 카에다의 지도자 오사마 빈라덴(Osama Bin Laden)이 사살될 당시 파키스탄 아보타바드에 사는 SNS 유저들의 반응과 SNS의 뉴스적 기능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다.
IT컨설턴트로 일하고 있는 아보타바드의 평범한 시민인 소하입 아사르 씨(Sohaib Athar)는 평소와 같이 휴식을 취하고 있던 도중 심상치 않은 헬기 소리와 함께 시내에서 큰 교전이 일어나는 것을 목격하고 이를 즉각 트위터에 알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는 그것이 오사마 빈라덴 사살 작전인지 알지 못했고 아사르 씨의 글은 트위터를 통해 순식간에 번져나갔다.
씨넷 온라인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절반인 47%가 오사마 빈라덴 사망 소식을 SNS 및 인터넷 뉴스로 전해 들은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는 TV 및 라디오, 입소문 등 기존의 매체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씨넷닷컴의 편집장 라페 니들맨(Rafe Needleman)은 ‘트위터의 힘은 즉시성이다. 흥미로운 사건이 일어나게 되면 사람들은 그것을 공유하고 다른 이에게 말하고 싶어한다.’라며‘SNS를 통해 제보되는 뉴스의 수는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