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정부가 기술력은 있으나 정부 연구개발(R&D) 과제를 한 번도 수행하지 못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첫걸음 부품·소재기술개발사업’을 추진한다.
지식경제부는 5일 그동안 원천핵심기술 위주로 진행돼 온 정부 R&D과제 참여에 어려움을 겪어온 중소기업들이 단독으로 정부R&D에 참여할 수 있도록 자금을 지원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한국신용평가 조사에 따르면 2008년 기준 재무적으로 안정된 6등급 이상 부품·소재기업은 2만6천508개이나 이중 지난 10년간 정부 R&D과제를 지원받은 기업들은 6천176개사(7.3%)에 불과하다.
구체적으로 정부 R&D참여 경험이 없으면서 매출액 규모가 100억원 이하의 부품·소재중소기업에 업체당 연간 1억원~3억원을 2년~3년간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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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그동안 R&D과제 선정평가시 연구소, 석·박사 보유 등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사업계획서에 특허동향분석을 요구하는 등 복잡한 절차로 인해 참여가 제한됐던 중소기업들을 위해 사업계획서 작성을 단순화하고 작성방법을 지원하며, 중소기업진흥공단을 중소기업 지원단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지경부는 올해 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2011년 하반기 중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2020년까지 2천여개 업체를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