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이어 다음도 압수수색…왜?

일반입력 :2011/05/03 15:28    수정: 2011/05/03 15:40

정윤희 기자

경찰이 위치정보 무단 수집 혐의로 다음커뮤니케이션 서울 한남동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3일 오후 2시경 모바일 광고 ‘아담’에서의 사용자 위치정보 무단수집 혐의로 다음커뮤니케이션 본사를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다음의 모바일 광고 플랫폼 아담이 수집한 것은 개인이 식별되지 않는 합법적 비식별 위치정보”라며 “이는 경찰의 수사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공식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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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의 압수수색은 이날 오전에 있었던 구글코리아의 압수수색에 이은 것이다. 구글코리아는 모바일 광고 플랫폼 애드몹의 위치정보 무단수집 혐의로 압수수색을 받았다. 다음 역시 구글 애드몹과 같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27일 2억건이 넘는 스마트폰 이용자 위치정보를 수집한 혐의(위치정보의 보호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김모㊴씨 등 광고업체 3곳의 대표들을 불구속 입건했으며 구글 애드몹과 다음 아담이 이에 연루됐을 것으로 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