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3세대(3G) 통신망처럼 와이파이도 이동 중 끊김 없이 쓸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KT(대표 이석채)는 와이파이에 핸드오버(기지국간 신호 전달) 기능을 적용, 이동 중에도 끊김없이 와이파이를 쓰는 ‘올레 와이파이 릴레이 서비스’를 전국 5만6천여곳 와이파이 지역에서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
그간 와이파이는 한정된 지역에서만 이용이 가능했다. 무선접속장치 간 접속이 끊겨 이동하면서 쓰려면 재접속이 필요했다. KT는 3G처럼 와이파이 역시 자유롭게 핸드오버가 가능하게 만들었고, 관련 기술의 국내 및 국제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 지난 2개월동안 현장 검증을 거쳐 지난 달 말부터 확대 적용 중이다.
이달 현재 ‘올레 와이파이 릴레이 서비스’ 지역은 서울 명동과 강남대로, 주요 쇼핑몰, 수도권 지하철 역사 전체 구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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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트래픽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서울 강남역에서 코엑스 구간까지는 더 질 높은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표현명 KT 개인고객부문장 표현명 사장은 “와이파이를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했다”며 “3W(3G WCDMA, 와이브로, 와이파이) 토털 네트워크를 통한 모바일 원더랜드 완성에 한발자국 더 다가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