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3세대(3G) 통신망처럼 와이파이도 이동 중 끊김 없이 쓸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KT(대표 이석채)는 와이파이에 핸드오버(기지국간 신호 전달) 기능을 적용, 이동 중에도 끊김없이 와이파이를 쓰는 ‘올레 와이파이 릴레이 서비스’를 전국 5만6천여곳 와이파이 지역에서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
![](https://image.zdnet.co.kr/2011/05/03/wzgO6BwCmlp6ReNFz5zP.jpg)
그간 와이파이는 한정된 지역에서만 이용이 가능했다. 무선접속장치 간 접속이 끊겨 이동하면서 쓰려면 재접속이 필요했다. KT는 3G처럼 와이파이 역시 자유롭게 핸드오버가 가능하게 만들었고, 관련 기술의 국내 및 국제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 지난 2개월동안 현장 검증을 거쳐 지난 달 말부터 확대 적용 중이다.
이달 현재 ‘올레 와이파이 릴레이 서비스’ 지역은 서울 명동과 강남대로, 주요 쇼핑몰, 수도권 지하철 역사 전체 구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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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트래픽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서울 강남역에서 코엑스 구간까지는 더 질 높은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표현명 KT 개인고객부문장 표현명 사장은 “와이파이를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했다”며 “3W(3G WCDMA, 와이브로, 와이파이) 토털 네트워크를 통한 모바일 원더랜드 완성에 한발자국 더 다가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