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1분기 흑전…영업익 899억

일반입력 :2011/05/03 09:28    수정: 2011/05/03 10:10

김태정 기자

LG유플러스가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합병 후유증을 떨치고 안정세에 들어섰다는 평가다.

LG유플러스는 1분기 매출 2조1천165억원, 영업이익 899억원, 당기순이익 570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7% 줄었지만 지난해 1분기 합병으로 인한 일회성 수익은 염가매수차익이 반영된 것이며, 이를 제외하면 9.8% 증가한 결과다.

영업이익도 합병으로 인해 발생한 무형자산상각비를 제외하면 1천438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56.6% 증가했다.

무선수익은 설 연휴 등 영업일수 감소로 인한 계절적 요인으로 전분기 대비 1.8%, 전년 동기 대비 5.1% 감소한 8천226억원을 기록했으며, 가입자는 5만5천명이 순증하면서 누적으로 907만7천명을 기록했다.

가입자당 평균 매출액(ARPU)는 2만9천595원으로 전분기 대비 2.5%, 전년 동기 대비 8.6% 감소했다.

데이터서비스 수익은 1천57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7%, 전년 동기 대비 27.2% 증가했으며, ARPU 또한 전 분기 대비 5%, 전년 동기 대비 22.7% 증가한 5천807원을 기록했다.

스마트폰 가입자는 1분기 신규 가입자 중 그 비중이 60% 이상이며, 4월말 기준으로는 80%를 넘겼다. 옵티머스 빅 등 프리미엄급 스마트폰 출시가 2분기부터 본격화되고 하반기 LTE 스마트폰이 기대주다.

TPS(초고속인터넷/인터넷전화/IPTV) 수익은 전 분기 대비 3.4%, 전년 동기 대비 15.6% 증가한 2천889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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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비용은 전 분기 대비 20.3%, 전년 동기 대비 12.5% 줄어든 3천580억원이며, 영업수익 대비 비중도 전분기 대비 5.2%P, 전년 동기 대비 3.3%P 감소한 23.2%를 기록했다.

성기섭 LG유플러스 전무는 “오는 7월 서울, 부산, 광주를 시작으로 상용화하는 LTE는 내년 7월 전국망 구축이 목표”라며 “하반기 4~5종의 LTE 스마트폰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