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 신동이 운영하는 PC방이 화제가 되고 있다. 신동의 PC방은 블레이드앤소울의 비공개 테스트를 위한 거점 지역으로 지정, 게임 이용자의 관심이 쏠린 상태다.
엔씨소프트는 블레이드앤소울의 비공개 테스트의 일환으로 전국 거점 PC방에 테스트 계정을 지원한 상태다. 이번 1차 비공개 테스트에서는 블소의 거점 PC방으로 지정된 곳은 총 10곳이다.
28일 오후에 방문한 신동의 PC방은 신천역 부근의 번화가 중심에 위치해 있다. 상호명은 ‘신동의 드라큐라 PC성’으로 지하1층에 마련됐다. PC방의 입구부터 드라큐라 복장을 한 신동의 모습이 눈에 띈다.
PC방 내부의 인테리어는 판타지 느낌을 살렸다. 벽에는 창 등의 중세 무기와 드라큐라 복장을 한 신동의 사진으로 꾸며졌다. PC상태와 의자, 테이블 등은 최상급이다.
아쉬운 것은 이날 신동의 모습을 확인할 수 없었다는 점이다. PC방 직원은 인기 프로그램 강심장과 라디오 녹화로 인해 늦게 출근(?)할 것 같다고 귀띔해줬다.
앞서 신동은 블소 클라이언트 설치 인증샷을 트위터 등을 통해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신동의 트위터에는 ‘블소 설치즁.....으악!’이란 텍스트와 함께 블소 설치 장면이 담긴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아이온 마니아로 알려진 신동이 향후 블소로 갈아탈 지 여부가 관전 포인트다.
블소의 PC방 테스트는 금일 오후부터 가능하다고 엔씨소프트 측은 설명했다. 신천역에 위치한 신동의 PC방 뿐 아니라 서울 노원역의 수피아PC방, 경기 미금역의 아이닉스 미금점, 인천 동암역의 싸이더스, 충남 천안역의 스타PC방 등 총 10곳에서 계정을 지원받을 수 있다.
테스트에 당첨된 이용자는 주변 PC방 어디에서든 블소를 체험할 수 있다. 테스트 계정으로 블소 홈페이지에 로그인 한 뒤 클라이언트를 내려받아 설치하면 된다. 클라이언트 용량은 약 5GB(기가바이트)로 업데이트까지 감안하면 게임 설치는 최소 30분 정도면 끝난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블소의 테스트 기간 동안 엔씨소프트의 거점 PC방에 방문한 이용자는 누구나 계정을 지원받을 수 있다”면서 “PC방 마다 블소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과 PC 대수, 비용은 각각 다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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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소는 이용자의 호평 속에서 테스트가 한창이다. 1차 비공개 테스트임에도 불구하고 완성도가 높다는 이용자의 평가가 줄을 잇고 있다. 테스트는 다음달 1일까지다. 하반기 공개서비스를 목표로 개발 중인 블소는 극한의 이동 액션, 고품격 스토리 컷신 등 이전 온라인 게임에서는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강력한 액션 동작을 예술적 경지로 구현했다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이 게임은 이종격투기, 팔극권(중국), 발도술(일본) 등에서 실제 볼 수 있는 현실감 있는 액션동작을 담아냈다. 이들 통해 상대 캐릭터의 관절을 비틀거나 던지는 등의 액션이 가능하다. 또 공중에서 무예를 펼치는 경공과 활강 등의 극대화된 액션은 단조로운 온라인 게임의 전투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켰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