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TV·생활가전 '흑자전환'

일반입력 :2011/04/29 10:22    수정: 2011/04/29 10:33

이설영 기자

삼성전자 TV 및 가전부문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어플라이언스(DM&A) 부문은 1분기에 매출 13조5천200억원, 영업이익 1천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의 경우 영업손실 2천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5%, 0.8% 증가했다. DM&A 부문은 TV 및 가전 등을 포함한다.

1분기 가전 시장은 계절적 비수기에 속한다. 이에 따라 전체시장에서 TV 수요는 전년 대비 소폭 성장했으나, 전분기 대비로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의 경우 평판TV 판매량은 880만대로 전년동기 대비 5% 늘었으나, 전분기 대비로는 31% 감소했다.

삼성전자 측은 선진 및 신흥시장 모두 대형 및 LED TV 판매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신흥시장에서 LED TV 판매가 420% 대폭 성장하면서 1분기 LED TV 판매 비중은 39%(전분기 33%)에 달했다고 말했다.

생활가전의 경우 CIS 및 중남미 등 신흥시장 판매호조 및 유럽지역에서의 프리미엄 제품의 경쟁력 강화로 매출은 전년 대비 10% 초반수준으로 성장했다.

삼성전자 측은 CIS 및 중남미 등 일부 신흥시장에 전년동기 대비 50% 초반대로 매출이 증가했으며, 이 지역이 전체 매출의 17%를 기록했다면서 냉장고, 드럼세탁기, 시스템에어컨 등 프리미엄 제품 또한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10% 중반대로 매출이 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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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삼성전자 DM&A 부문은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TV 및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확대 및 생활가전 실적 개선으로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을 이뤄냈다.

한편 삼성전자 측은 2분기에는 신모델 판매 확대로 매출 성장 및 수익성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