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는 해킹으로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알려진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회원들이게 다른 웹사이트 비밀번호를 변경해 달라고 27일 당부했다.
방통위는 “플레이스테이션 네트워크와 큐리오시티 온라인 서비스를 이용하는 회원들은 2차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같은 비밀번호를 사용하는 다른 웹사이트에서도 비밀번호를 바꿔야 한다”며 “103개 주요 인터넷 사업자들에게도 같은 내용의 공지를 회원들한테 전달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외신들에 따르면 해커들이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네트워크에 침입, 7천500만명의 고객 정보를 빼간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플레이스테이션 이용자는 약 23만명으로 청소년 비중이 높다. 게임 구매를 위해 사용한 신용카드 정보 등이 유출됐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힘들다.
방통위는 조만간 소니 실무자를 불러 개인정보 유출 경위와 암호화 저장 여부 등 관리상 문제를 확인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