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훈 LG CNS, "비(Be) 스마트!"

일반입력 :2011/04/26 18:30    수정: 2011/04/26 18:41

김효정 기자

스마트 현상은 통신분야 뿐만 아니라 거의 전 산업분야를 망라해 열풍처럼 불고 있습니다. 스마트카, 스마트TV, 스마트그리드, 스마트카드, 스마트아파트 등 '스마트'란 용어가 유행처럼 쓰이고 있습니다.

김대훈 LG CNS 사장이 최근 스마트폰의 열풍과 함께 사회 전반에 스며들고 있는 스마트 기술과 이를 활용한 산업의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김사장은 2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개최된 자사 '엔트루월드 2011' 컨퍼런스에서 '스마트 기술로 만드는 스마트 미래'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섰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9년 11월 아이폰이 국내 시장에 출시된 이후 다양한 스마트폰이 대거 출시되면서 스마트 강국으로 거듭나는 중이다. 이러한 현상은 일반 단말기 소비자 시장 외에도 기업 시장에서도 통용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올해까지 스마트폰 규모를 2천만대로 예상하고 있으며, 기업에서도 스마트 단말기를도입한 '스마트워크' 업무 환경 구축이 활발히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외에도 자동차, 가전, 에너지, 금융, 건설 등에 스마트 기술이 광범위하게 적용되기 시작했다. 스마트 기술에 대해 김사장은 스마트폰으로 대표되는 스마트 제품, 스마트헬스케어와 같은 스마트 서비스, 스마트워크 같은 스마트 비즈니스, 스마트빌딩과 같은 스마트 인프라 영역에서 나타나는 공통 속성을 도출해 보니 상황인식, 실시간, 개인맞춤형 등과 같은 속성이 있다면서 스마트 기술은 센싱, 인텔리전스, 모빌리티, 통합, 탄력성의 5가지 속성을 지닌 총체적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스마트 기술이 현재 다양한 산업에서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진화·발전시키는 원동력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치 스마트 기술이 자양분이 돼 각 산업영역에 흡수되면서 기존에는 불가능했던 새로운 산업의 변화를 가져오게 된다는 것이다.

김사장은 센싱기술로 인해 의료산업에서는 스마트헬스케어라는 꽃을 피울것이며, 에너지산업에서는 전력망과 기기의 센싱으로 인하여 스마트그리드와 같은 열매를 맺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그리고 LG CNS는 다가오는 스마트 기술 시재를 맞아 연구개발(R&D)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발굴 등의 준비를 하고 있다는 말도 빼놓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김사장은 다윈의 진화론과 같이 기업이 생존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비즈니스 모델을 끊임없이 검토하고 진화·발전 시켜야 한다며 특히 산업과 서비스가 융복합하는 스마트 시대에는 그 핵심에 있는 기술을 이해하고 이를 기반으로 발전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변화를 주도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