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스카이라이프가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한 ‘천리안’ 위성을 통해 3DTV 실험방송을 진행한다.
KT스카이라이프(대표 이몽룡)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18일 우리나라 최초 정지궤도 위성인 천리안 위성을 통해 고화질 3DTV 실험방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부터 KT스카이라이프는 무궁화 3호 및 올레 1호 위성을 통해 고화질 3DTV 실험방송을 Ku대역(12GHz/14GHz) 실시해 왔다. 하지만 세계적으로 Ka대역(20GHz/30GHz)을 이용한 위성 방송통신서비스가 부상하면서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Ka대역 위성인 천리안의 중계기를 이용해 3DTV 실험방송을 진행하게 됐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Ku대역 위성 보유가 늘어나고 이용이 많아짐에 따라 Ku대역은 주파수 자원이 포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그동안 우리나라도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을 중심으로 Ka대역 위성 중계기 개발 및 Ka대역을 이용한 위성 방송통신 기술개발을 진행해 왔다.
지난해 6월 27일 성공적으로 발사된 천리안 위성은 방송통신위원회 등 4개 부처에서 합동으로 투자해 개발한 위성으로 고도 3만6천Km 상공 동경 128.5도 정지궤도에서 통신·해양·기상관측 등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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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스카이라이프는 이후에도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공동으로 기술개발을 통해 UHDTV 실험방송을 계획하고 있다. 주파수 대역폭이 많이 소요되는 차세대 실감방송에서 위성방송이 최적의 방송매체로 자리매김하는데 일조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UHDTV 현재의 HDTV가 제공하는 화질보다 4배에서 16배 선명한 초고선명 비디오와 10채널이상의 다채널 오디오 재현으로 초현장감 체험을 가능하게 하는 차세대 실감방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