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대표적 팹리스업체인 미디어텍이 내부적으로 2분기 실적을 하향 조정했다고 대만의 디지타임스가 15일 보도했다. 당초 계획은 10%대 성장이었으나 한자릿수로 조정했다는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미디어텍은 ▲2.5G통신칩 시장 성장에 따른 치열한 가격경쟁 ▲예상보다 완만한 중국의 스마트폰 시장 성장세▲일본 대지진에 의한 유통 문제 등으로 인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미디어텍은 2분기에 10% 매출 성장세를 예상했었지만 이같은 2분기에 연속 1자리 숫자 성장세로 하향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디어텍의 주당순익(EPS)은 2분기에 3대만달러(112원)에 이르지 못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회사의 1분기 EPS는 6대만달러(224원)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분기에는 10대만달러(374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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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관련, 미디어텍은 2분기 가이드는 향후 투자자 미팅에서 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디어텍의 주식은 지난 14일 2.5% 하락해 8일동안 최저 기록인 339대만달러(1만2천712원)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