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M웨어의 개방형 PaaS가 상당히 임팩트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 곳에서 모든 언어를 지원하고, 확장성까지 있으니 PaaS 활성화의 계기가 될 거란 생각입니다.”
김지윤 한국호스트웨이IDC 연구소장은 14일 VM웨어가 발표한 오픈소스 PaaS ‘클라우드 파운드리’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호스트웨이IDC의 IaaS 사업인 '플렉스클라우드'의 한국서비스를 총지휘한 인물. 서버 호스팅과 시스템 개발에서 잔뼈 굵은 전문가의 소견이었다.
14일 출시된 ‘VM웨어 클라우드 파운드리’는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에 특화돼 기업 데이터센터와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를 통해 제공되는 플랫폼 서비스다.
이 플랫폼은 자바용 스프링(Spring for Java), 루비온레일즈(Ruby on Rails), 루비용 시나트라(Sinatra for Ruby), 노드닷JS(Node.js) 등 대중적인 프로그래밍 프레임 워크를 지원한다.중요한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위해서는 VM웨어 v패브릭(vFabric)뿐만 아니라 몽고디비(MongoDB), MySQL, 레디스(Redis) 데이터베이스도 함께 지원한다. 현존하는 대부분의 언어를 지원하는 것이다.
확장성 역시 이기종 환경을 모두 포괄할 수 있어 뛰어나다. 특정 클라우드 환경에 종속되지 않으며 반드시 VM웨어 인프라에서 구동하지 않아도 된다. 어떠한 퍼블릭 및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이 플랫폼은 자바용 스프링(Spring for Java), 루비온레일즈(Ruby on Rails), 루비용 시나트라(Sinatra for Ruby), 노드닷JS(Node.js) 등 대중적이면서 높은 생산성을 자랑하는 프로그래밍 프레임 워크를 지원한다. 고유의 오픈 아키텍처를 통해 추후 신속하게 지원받을 수 있는 추가 프로그래밍 프레임워크를 사용할 수 있다.
중요한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위해서는 VM웨어 v패브릭(vFabric) 서비스뿐만 아니라 몽고디비(MongoDB), MySQL, 레디스(Redis) 데이터베이스도 함께 지원한다.
VM웨어의 PaaS가 주목받는 것은 오픈소스에 기반한 개방성이다. 그동안 PaaS는 주목도에 비해 크게 활성화 되지 못했다. 기존 MS 윈도 애저, 구글 앱엔진이 폐쇄적인 구조였던 탓이다.
김지윤 소장은 “클라우드 컴퓨팅 비즈니스에서 ‘서비스로서의 인프라(IaaS)’는 성공적이지만 서비스로서의 플랫폼(PaaS)은 성공을 예상하기에 조금 애매했다”며 “그동안의 PaaS가 기존과 너무 다른 환경이라 새로 배워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구글 앱엔진에 들어가보면 기존과 모든 게 다르고, 앱엔진이 만들어 놓은 방법만 이용할 수 있다”라며 “새로 배워서 쓰라는 것인데 구글의 오만함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PaaS가 활성화되지 못했던 이유가 여기에 있다는 지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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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소장은 “발표가 있은 직후 본사 임원과 이메일을 수차례 주고받았다”라며 “호스트웨이도 PaaS성격의 서비스를 갖고 있는데 여기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했다”라고 말했다.
이같은 판단의 배경은 개방성이 갖는 무한 확장성, 그리고 VM웨어가 만들어 놓은 안정적인 환경 등이다. 그는 “VM웨어에 새로운 오픈소스가 계속 추가되고, 심지어 기존 업체의 클라우드까지 얹히면 더 강력해질 것”이라며 “일단 주시하면서 잘 따라가야 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