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세대 소니 3D TV 출시 "삼성, LG 한판붙자"

일반입력 :2011/04/14 12:05

봉성창 기자

소니가 특유의 색감과 디자인을 그대로 계승하면서 가격경쟁력까지 갖춘 2011년형 신제품 TV 라인업을 공개했다.

소니코리아 (대표 이토키 기미히로) 업그레이드 된 엔진기술을 탑재한 2011년형 소니 3D TV 신제품 3종을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소니 3D TV 신제품은 소니 방송촬영 기술이 그대로 녹아 든 ‘엑스-리얼리티’ 및 ‘엑스-리얼리티 프로’ 엔진이 채택됐다. 이를 통해 3D 영상과 2D 영상은 물론 인터넷 영상을 감상할 때에도 동일한 방송 촬영기술의 알고리즘을 이용하여 기존의 TV에서 볼 수 없었던 한 차원 높은 화질을 구현한다는 설명이다.

우선 최상위 모델인 HX920은 소니의 7세대 엔진기술인 ‘엑스-리얼리티 프로' 엔진이 탑재됐다.해당 엔진은 수 천 개의 픽셀 패턴과 움직임을 저장하고 있는 데이터 베이스 시스템인 RCD(Reality Creation Database) 기술을 통해 영상의 높이와 넓이, 시차를 계산해 원본과 가장 가까운 화질을 구현해낸다. 또한 SBM (Super Bit Mapping) 영상기술은 표현하기 어려운 색상과 영상을 자연스럽고 부드럽게 표현해낸다.

함께 출시되는 NX720 시리즈와 EX720 시리즈에 탑재된 ‘엑스-리얼리티’ 엔진은 화면의 미세한 노이즈까지 찾아 없애주어 원래 찍힌 영상의 색과 가장 유사한, 자연스럽고 선명한 색감을 찾아낸다. 또한 수신되는 영상 신호를 형체, 질감, 색상 및 명암비로 분리해 화질을 최적화 하는 기능이 탑재됐다.

전 모델 셔터글라스 방식의 3D 기능이 탑재된 점도 눈길을 끈다. 소니의 독자적인 기술을 적용시킨 ‘옵티 콘트라스트 패널’은 원본의 색상의 왜곡을 방지하고 자연스러운 색감표현을 방해하는 외부의 자외선과 조명까지 차단시켜 원본 그대로의 자연스러운 색감을 유지시켜준다.

아울러 3D 안경에 신호와 실내 조명의 주파수가 서로 영향을 받지 않도록 하는 '플리커 프리' 필터가 추가돼 깜박임을 최소화했다.

또한 3D 안경 착용 시 시야가 어두워지는 점을 보완하기 위해 3D 신호가 감지될 경우 기존의 LED 백라이트에서 빛의 양을 2배 이상 증가시켜 3D 영상을 보다 밝고 선명하게 재생하는 'LED 부스트' 기술도 적용됐다.

소니 특유의 디자인도 그대로 살아있다. 물 흐르듯 매끈한 모놀리틱 디자인으로 마치 프레임이 없는 것처럼 미니멀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또한 우퍼가 내장된 2.1채널 메탈릭 베이스 스탠드는 홈시어터와 같은 웅장한 음향 효과를 제공하는 국내 유일의 TV용 도킹 스피커다.

스마트TV 기능도 빼놓을 수 없다. 인터넷 연결을 통해 다음, 유튜브 외 약 20여 개의 채널에 접속가능하다. 또한 웹브라우저에 URL 입력을 통한 접속과 날씨, 뉴스 등의 위젯 기능까지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이밖에 스마트폰에서 무료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아 자신의 스마트폰에서 리모컨 기능을 바로 사용할 수 있으며 영상통화를 할 수 있는 스카이프 기능까지 추가됐다.

이밖에 설정한 시간 동안 움직임이 TV 시청공간에 탑지되지 않을 경우 전원이 자동으로 꺼지는 '인체 감지 센서'와 시청자가 TV 앞 1미터 내에 감지될 경우 화면이 자동으로 꺼져 어린이들의 시력까지 보호할 수 있는 ‘거리 경고’ 기능도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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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엔드급 모델인 HX920시리즈는 55형으로 가격은 649만원이다. 또한 중고급형 NX720 시리즈는 40형과 46, 55, 60형의 4가지 모델로 구성되며 가격은 각각 249만원, 339만원, 369만원, 599만원으로 책정됐다.

마지막으로 보급형인 EX720 시리즈는 40, 46, 55형의 3가지 모델이 출시되며 가격은 각각 189만원, 259만원, 379만원 이다. 2.1채널 메탈릭 베이스 스탠드(EX720 모델 제외)는 40인치 형이 34만8천원, 46인치 형이 38만8천원, 55인치 형이 42만8천원으로 각각 책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