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장만 가지고는 안됩니다. 해외에 진출해야 하죠. 그러기 위해서는 선례를 만들어야 하고, 이런 전시회가 장기적인 관점에서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11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개막을 맞이한 방송장비전시회(NAB 2011) 현장은 전세계에서 모여든 수많은 업계 관계자들로 활기찬 모습을 연출했다.
소니, 파나소닉, 모토로라, 에릭슨 등 내로라하는 업체들 사이 국내 중소업체들도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전시회에 참가했다.
이 중 갤럭시아커뮤니케이션즈는 HD급 실시간 인코더와 파일 트랜스코더 2가지를 가지고 라스베이거스에 왔다.
갤럭시아 인코더는 H.264를 지원, 모바일부터 풀HD 서비스까지 최고의 압축 성능을 제공한다. CBR, VBR, 멀티패스 등 다양한 비트율 제어기법을 통해 우수한 화질을 보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하나의 콘텐츠를 IPTV, 스마트TV, 스마트폰 등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시청할 수 있도록 동시변환하는 N스크린을 지원한다. 특히 '어댑티브 스트리밍' 기술은 삼성전자의 인증을 받았다.
고진 갤럭시아컴즈 사장은 원래 대부분의 회사들은 다른 업체에서 칩을 사다가 인코더를 만들지만 우리는 직접 소프트웨어 형태로 프로그램화 한다면서 이를 통해 속도를 빠르게 하거나 화질을 좋게 하는 등의 성능 조작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소프트웨어 인코더는 주변기기들과의 통합이 용이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재고부담이 없고 배송, 설치, 유지보수 등도 쉽다.
이에 따라 갤럭시아컴즈는 보수적이고 진입장벽이 높은 전통 방송장비 시장을 피하고, 상대적으로 진입이 용이한 뉴미디어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고진 사장은 일단은 기존 방송사들 보다는 새롭게 만들어진 뉴미디어 방송사들을 공략하려고 한다면서 SK브로드밴드 IPTV 서비스 가입자들 모두 곧 갤럭시아컴즈의 인코더와 트랜스코더를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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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디지털 기술 및 인터넷이 기술이 발전하면서 방송시장도 급격히 진화하고 있다는 점은 갤럭시아컴즈에 호재로 작용한다. 디지털 전환이 예정돼 있고, 종합편성PP도 개국을 앞둔 상황이다. 기존 방송국들은 콘텐츠를 디지털 아카이브로 구성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된다. 이 모든 것이 갤럭시아컴즈에게는 기회로 작용한다.
고진 갤럭시아컴즈 사장은 아직 이 시장에서 갤럭시아는 걸음마 단계라고 할 수 있다면서 이런 전시회 등을 통해 바이어를 물색하고, 세일즈 채널을 구축해 장기적인 성과를 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