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최초 우주비행 50주년-현대를 연 대사건

일반입력 :2011/04/12 10:08    수정: 2011/04/12 12:04

이재구 기자

‘50년 전인 1961년은 ‘현대(Modern Age)'의 시작이었다. 50년후 냉전의 한축이었던 미국의 우주왕복선 퇴역은 예측 가능한 우주개발 시대의 종언을 고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12일(현지시간) 논란의 여지는 있지만 역사상 ‘현대(Modern Age)’의 시점은 50년전 소련의 27세된 젊은 우주비행사 유리 가가린이 인류 최초로 지구대기권을 뚫고 우주로 간 때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인류최초의 우주비행이 현대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는 것이다.

이 신문은 또 오바마 미 대통령이 우주비행을 민간주도로 추진한 것은 예측할 수 있는 우주여행의 종언을 말해주는 것이라고 규정하기도 했다. 1961넌 4월 12일 27세의 젊은 소련우주빟행사 유리가가린이 금속으로 된 작은 캡슐 보스톡1호에 올라 모든사람들이 단순히 ‘우주(Space)'로 부르는 곳으로 갔다.

이날까지 어떤 인간도 지구 대기권을 넘어가 본 적이 없으며 가가린은 국제적인 유명인사가 됐다. 그리고 1달 후 미국의 앨런 셰퍼드가 그의 뒤를 따라 우주로 가면서 또다시 우주영웅이 됐다.

미국과 소련이 격렬한 냉전을 벌이면서 촉발한 우주경쟁은 50년간 이어졌다. 하지만 지난 2003년 중국이 결국 유인우주선을 지구궤도로 올려 보내는데 성공하면서 이 구도를 바꾸었다.

유리 가가린의 우주비행이 가져온 가장 놀라운 효과는 ‘우주에 대한 놀라움’이라는 느낌이었다. 이 놀라움은 유인우주선이 발사될 때까지 수년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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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다음번 미국이 준비하는 우주에의 도전은 미항공우주국(MNASA)에 의해 주도되지 않게 됐다. 엄청난 돈이 들어가는 우주비행은 개인벤처사업가들이 우주로 가는 것을 이끌어 내게 됐다.

비글로우 에어로스페이스 같은 기업들은 2개의 팽창식 거주지를 우주로 보냈다. 리처드브랜슨과 버트 루탄의 버진 갤럭틱 프로젝트도 20만달러에 우주주변을 도는 객석 예약을 시작했다. 우주비행의 가격은 떨어질 것이고 많은 사람들이 점점더 우주여행갈 기회에 다가가게 될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