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4K·3D로 방송장비 시장 '집중공략'

일반입력 :2011/04/11 12:44    수정: 2011/04/11 13:47

라스베이거스(미국)=이설영 기자

소니가 3D와 4K로 방송장비 시장을 공략한다.

소가 매트 소니 B&P본부장은 소니는 HD 이후의 새로운 영역에 대해 고민했으며, 그것을 '비욘드HD'라 명명했다며 이를 위해 4K와 3D를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소니는 오는 11일부터 14일(현지 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국제 방송 장비 전시회 'NAB(National Association of Broadcasters) 2011'에 참가한다.

소니는 2천415㎡ 규모의 부스에서 '빌리브 비욘드 HD(Believe Beyond HD)'라는 테마로 참가,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다양한 콘텐츠 제작 솔루션을 제안할 예정이다.

소니는 이번 NAB에서8K(가로 4K×세로 2K) CMOS 센서를 탑재한 신제품 시네알타 카메라 'F65'와 자체 개발한 35mm 이미지 센서를 탑재한 캠코더라인업 그리고 각종 3D 제작 솔루션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소니는 이번 NAB에서 세계 최초 4K 카메라인 'F65'를 선보인다. F65는 1천800만 화소 CMOS 칩셋을 내장했다. 기존 화질보다 4배 뛰어난 화질을 구현하는 F65는 방송제작 뿐 아니라 영화, 스포츠 등 다양한 콘텐츠의 제작분야에 이용될 전망이다. 소니는 이미 디지털 시네마용의 4K 프로젝터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지난 3월 기준으로 7천900대를 전세계에 공급했다.

이번 전시에서 소니는 F65로 촬영한 영상을 4K 디지털 시네마 프로젝터 'SRX-R320'로 감상할 수 있도록 한다.

소니는 또한 이번 전시회에서 기존 슈퍼 35mm급 싱글 CCD를 탑재한 디지털 시네마 카메라 'F35'와 HDCAM-SR 캠코더 'SRW-9000PL' 및 35mm급 엑스모어 슈퍼 35 CMOS 이미지 센서 디지털 시네마 카메라 'PMW-F3'와 'NEX-FS100'를 추가로 선보인다.

소니는 이번 전시를 통해 3D 제작솔루션도 다양하게 공개한다. 3D 리그 제조업체와 공동전시를 통해 3D 리그를 사용한 솔루션부터 기동성이 요구되는 로케이션용 어깨견착식 3D 캠코더 및 핸디형 3D 캠코더 등 새로운 3D 캠코더들을 선보였다. '리그(RIG)'란 두 대의 카메라를 3D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연결해 주는 일종의 거치대이다.

소니는 '미디어 백본' 및 '옵시게이트' 두 가지 시스템 솔루션을 중심으로 사용자들이 당면한 문제 해결에 가장 적합한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미디어 백본은 사용자가 기존에 활용하고 있던 시스템에 촬영, 편집, 플레이아웃, 아카이브 등 프로덕션 워크플로우 프로세스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자체적으로 작업 시스템을 최적화 시켜주는 솔루션이다.

미디어 백본 솔루션 중 콘텐츠 관리 배포 시스템인 옵시게이트는 그 동안 기업, 교육기관, 의료기관, 관공서 등에서 AV 콘텐츠 사용 및 배포 시 발생했던 문제를 해결해주는 솔루션이다. 옵시게이트 솔루션을 활용하면 이미지 콘텐츠를 카메라 등의 촬영장비로 바로 읽고 관리할 수 있다. PC, 모바일 장치, TV 등 시청용 단말기로 바로 전송 할 수 있기 때문에 원활하게 콘텐츠를 배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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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는 이번 NAB에서 다양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신제품을 선보인다. 대표적으로 OLED 마스터 모니터 'BVM-E250(25인치)'과 'BVM-E170(17인치)' 및 프로페셔널 모니터 'PVM-2451(25인치)'와 'PVM-1741(17인치)' 등이다.

올해 NAB에서는 이 밖에도 다양한 카메라 라인업과 디지털 무선 마이크를 포함한 오디오 제품 라인업이 전시된다. 소니 부스에 마련되는 '소니 크리에이티브 소프트웨어' 코너에서는 '베가스 프로 10'을 포함한 다양한 넌리니어 편집 소프트웨어 제품들이 전시된다.

라스베이거스(미국)=이설영 기자ronia@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