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볍고 빠르면서도 보안에 강한 스마트폰(안드로이드)용 보안키보드가 나왔다.
세마포어솔루션(대표 이창원)은 5일 기존 보안키보드 프로그램에 비해 메모리 점유율은 20분의 1밖에 되지 않으면서 보안성은 강화된 ‘세마보안키보드’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세마보안키보드는 키보드의 배치가 매번 실행될 때 마다 바뀌어 스마트폰의 정보 입력단계에서부터 해킹이 불가능하고, 입력된 암호도 재암호화 돼 응용 프로그램으로 전달한다. 이 정보가 해커에게 전송돼도 해독이 불가능하다.
특히 세마보안키보드는 기존 금융관련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이 무거운 보안키보드 때문에 파일 용량이 3MB를 넘는 경우가 많았던 문제를 해결했다.
이용자들이 보통 3~4개 이상의 금융 앱을 사용한다고 가정한다면 보안키보드 프로그램만 10MB 가량 차지해 앱 구동이 느려지는 불편이 있었다.
하지만 세마보안키보드는 용량이 100K크기에 불과해 스마트폰의 메모리 부족 문제를 해결했으며 기존 보안프로그램보다 빠르게 구동된다.
이창원 세마포어솔루션 사장은 “안드로이드 사용자의 경우 항상 보안 키보드 프로그램이 포함된 금융 앱 설치 때문에 설치·실행 메모리 부족 문제에 시달렸다”며 “하지만 이러한 애로사항이 해결됐으며 향후 아이폰용 보안키보드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