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베로 "금융권 외산DBMS 윈백 집중"

일반입력 :2011/04/05 11:31

국내 금융기업들이 국산 데이터베이스 관리시스템(DBMS)으로 외산 제품을 대체할 수 있다고 여긴다는 조사 결과에 따라 DBMS업체 티베로(대표 문진일)는 금융권 DB시장 공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티베로는 최근 금융 고객사 DB관리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세미나에서 국산 DBMS 제품에 대한 인지도와 가능성을 조사해 이같은 응답을 얻었다고 5일 밝혔다. 당시 설문에 응답한 신한은행, 새마을금고연합회, 대한생명, LIG손해보험 등 국내 13개 금융사 DB관리자 가운데 80%가 국산 제품이 외산 제품을 대체하기에 충분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답했다.

같은 조사에서 국산 DBMS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필요한 것은 중요한 순서대로 ‘안정성’, ‘호환성’,‘기술지원’ 등을 꼽았다. 사용중인 DBMS 제품에 대한 불만사항에 대해 87%가 ‘비용’ 문제를 들었다.

이에 대해 티베로 관계자는 "외산 제품의 고비용 유지보수 정책에 대한 불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외산 제품에 비해 합리적인 총소유비용(TCO)을 보이는 국산 DBMS 제품에 안정성만 갖추면 시장에서 외산 제품을 충분히 대체할 수 있다고 평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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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로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은행, 보험, 증권사 등에 DBMS 제품 공급을 늘리면서 제품에 대한 안정성과 성능을 알리는데 힘을 쏟을 방침이다. 금융사마다 티베로를 도입시키겠다는 목표다.

문진일 대표는 “티베로는 안정성, 성능, 기능면에서 외산 제품을 충분히 대체할 수 있다”며 “합리적이고 차별화된 기술지원 서비스로 모든 금융업체가 비용절감을 실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