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반도체 회사인 인피니언은 올해 연구개발을 확대하고,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말레이시아 말라카 지역에 1억6천만달러 규모로 조립공장과 테스트 공장을 증설할 계획이라고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인피니언에 따르면 이번 증설은 전력용 반도체 생산량을 늘리기 위한 것으로 올해 말라카 현지직원 35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 지역에 근무하는 인피니언 직원은 약7천명 정도다.
이 업체는 지난 1월 중국 베이징에 인피니언 집적회로(IC)라는 회사를 설립했다. 이를 통해 자동차용 반도체 솔루션 개발을 위한 기술센터와 고전력 스위칭용 반도체(IGBT) 스택 제조 공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EE타임즈의 31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인피니언은 지난해 11월 중국 풍력발전장비업체인 신장골드윈과학기술과 풍력 터빈 컨버터용 IGBT 스택 제조 라이선스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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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GBT는 전력용 반도체의 일종으로 전기흐름을 막거나 통하게 하는 스위칭 기능을 담당한다.
풍력터빈을 돌릴 때 다양한 주파수 대역의 전기신호를 고정된 주파수 대역의 전기신호로 변환해 발전소에서 전력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