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기존 사용 중인 1.8GHz 주파수에 대한 재할당을 방송통신위원회에 신청했다.
LG유플러스(대표 이상철)은 31일 정부의 주파수 재할당 일정에 따라 오는 6월말로 이용기간이 만료되는 기존 1.8GHz 주파수의 재할당 신청서와 주파수 이용계획서를 방송통신위원회에 제출했다.
이날 주파수 재할당 신청서와 함께 제출한 주파수 이용계획서는 요약문을 비롯해 신청법인에 대한 기본사항, 영업계획서, 기술계획서 등 4권이며 이와 관련된 부속서류 3권이 포함됐다.
이번에 LG유플러스가 재할당을 신청한 1.8GHz 대역은 1996년 6월 PCS 사업권을 획득하고 1997년 10월 PCS 서비스를 개시한 주파수로, 1770~1780MHz(발신), 1860~1870MHz(수신) 대역의 양방향 기준 20MHz다.
현재 LG유플러스의 1.8GHz 주파수에는 이동전화 가입자 904만명(2월말 기준)이 동기방식인 CDMA2000 1x와 리비전A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측은 “올해 800MHz 대역에서 조기 LTE 서비스 런칭으로 기존 가입자를 고속의 데이터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LTE로 적극 전환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가 재할당을 신청한 1.8GHz 주파수는 기존 기술방식을 포함한 3G 이상의 기술방식을 사용해야 하고, 사용기간은 지난해 4월 할당한 800·900MHz 주파수와 같은 10년이다.
할당대가는 전파법 시행령 산정기준에 따라 예상매출액의 1.4%, 실제매출액의 1.6%를 주파수 이용기간 동안 매년 납부하게 된다. 예상매출액의 1.4%에 해당하는 할당대가는 1천944억원이다.
LG유플러스 측은 방통위가 기존 1.8GHz 주파수 재할당을 위해 4~5월 전파자원 이용 효율성, 재정적·기술적 능력을 심사한 후 6월 중 재할당 여부를 최종 결정하게 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