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일본에서 소비자의 사용 패턴에 맞춰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로밍 요금제가 나왔다.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점차 다양해지고 있는 로밍 수요를 고려해 ‘중국일본 올인원 요금제’, ‘T로밍 스쿨 요금제’ 등 로밍 요금제를 내달 15일부터 선보인다고 밝혔다.
중국일본 올인원 요금제는 중국과 일본에서 음성발신, 문자메시지(SMS), 데이터 로밍 요금을 함께 묶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요금제다. 요금제 하나로 단일 권역화 된 중국·일본에서 모두 이용 가능하며, 중국은 차이나 유니콤망을, 일본은 소프트뱅크 망을 이용했을 때만 적용이 가능하다.
SK텔레콤 측은 “이 요금제는 데이터 로밍 100MB 사용 시 로밍 요금을 최대 94% 경감하는 효과가 있다”며 “국내 스마트폰 요금제와 비슷해 스마트폰으로 로밍을 이용 하는 고객들의 편익이 높아진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과 일본에서 로밍을 이용하는 고객이 전체 로밍 이용 고객 중 43%에 달하는 만큼 중국일본 올인원 요금제가 다수의 로밍 이용 고객에게 요금 인하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일본 올인원 요금제는 ▲체류기간 5일 기준 기본료 5만9천원에 데이터 무제한, 음성발신 50분·SMS 50건 ▲7일 기준 기본료 9만9천원에 데이터 무제한, 음성발신 100분 및 SMS 100건이 제공된다. 음성에 대한 수신요금은 별도로 부과된다.
T로밍 스쿨 요금제는 만 24세 이하의 고객들이 국가·사업자망 제한 없이 전 세계 모든 자동로밍 가능 국가에서 로밍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요금제로 내달 25일부터 제공된다. 가입일로부터 30일간 사용 가능하며 기본료 5천원에 음성 10분, SMS 20건이 제공된다.
김선중 SK텔레콤 영업본부장은 “중국일본 올인원과 T로밍스쿨 요금제 출시로 고객들이 이용패턴에 맞게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T로밍도 지속적인 서비스 혁신을 통해 고객들이 더욱 만족하는 로밍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SK텔레콤은 이번 요금제 출시와 함께 내달 1일부터 ‘데이터로밍과 함께 하는 해외여행 계획서’ 응모를 받아 선정된 고객에게 최대 200만원의 여행 상품권을 비롯해 아이패드2, T로밍데이터무제한쿠폰 등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