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6천만장이 넘는 판매고를 기록한 격투 게임 ‘모탈컴뱃’ 시리즈 최신작 출시가 다음달 16일로 임박했지만 여전히 국내 정식 출시 예정이 없어 팬들의 애간장을 태우고 있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플레이스테이션3와 X박스360용으로 다음달 북미 및 유럽 지역에 출시를 예정하고 있는 ‘모탈컴뱃’의 국내 출시가 불투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탈컴뱃’은 과거 ‘미드웨이’의 대표 게임 중 하나다. 격투에서 승리하면 상대방을 완전히 끝내는 ‘피니쉬’와 동서양을 혼합한 독특한 세계관이 특징이다.
‘미드웨이’의 파산으로 인해 현재 ‘모탈컴뱃’의 라이선스는 워너브라더스에서 가지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한 개의 유통사가 접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통사 측의 한 관계자는 “현재 게임의 심의 빌드가 들어오지 않은 상태”라며 “일단 출시를 위해서는 심의 통과가 우선이지만 이 외에도 말하기 어려운 난제들이 다소 있다”고 말했다.
심의 통과에 대해서도 낙담하기 어렵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의견이다. 기존 시리즈들이 국내 정식 출시되면서 당초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으나, 최근 호주 출시가 불발이 되면서 ‘모탈컴뱃’의 국내 심의 결과 통과도 어려울 수 있다는 의견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게임물등급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이 게임에 대한 심의 요청은 아직 들어오지 않은 상태이지만 큰 문제가 없다면 정상적으로 출시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