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지에브리웨어가 구글의 넥서스S2스마트폰용 근거리통신(NFC)칩 결제를 지원한다. 24일 올란도 북미통신사업자연합회전시회(CTIA2011)에서 발표된 이 회사의 최신 SW버전은 넥서스S2 폰을 완전한 모바일결제 단말기로 바꿔 마스터카드 페이패스와 비자블링크 결제를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씨넷은 26일(현지시간) 아이폰, 블랙베리,안드로이드 단말기 소유자들에게 그들의 스마트폰과 전용단말기를 통해 결제를 지원하던 차지에브리웨어(Charge Everywhere)의 안드로이드S2앱을 소개했다.
이 회사는 SW가 업데이트됐지만 많은 고객들에게 SW를 제공해야하므로 곧 공식 발표를 통해 모든 고객들이 사용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넥서스S는 현재 T모바일을 통해 제공되고 있다. 하지만 새 4G버전은 스프린트에서 제공될 예정이다. 삼성의 새로운 갤럭시S2 스마트폰또한 NFC옵션을 제공하게 된다. 차지에브리웨어는 필요한 NFC기술을 확보함에 따라 자사의 업데이트SW를 넥서스S 외에 다른 단말기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모바일결제서비스용 차지에브리웨어의 사용 비용은 한달에 9달러99센트로 백엔드지불결제과정, 기술지원 및 웹기반 운영시스템 지원비 등이 포함된다. NFC기술은 휴대폰으로 무선결제를 지원하므로 전자지갑으로도 불린다.
폴 사벨라 차지에브리웨어 최고경영자(CEO)는 “이 플랫폼은 금용기관,이통사업자와 유통업체에 최대 경쟁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아이폰5에 NFC가 장착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는데 대해 일부 전문가들은 애플이 넘어야 할 장애물이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들이 지적하는 애플의 장애물이란 기술자체에 있기 보다는 전반적인 인프라, 그리고 애플이 이통서비스사업자 및 유통사업자와의 협력관계 구축 등이다.
리서치인모션(림)도 NFC에 눈을 돌리고 있다. 하지만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림은 이 모바일결제시스템을 누가 관리할지를 두고 이통사와 갈등을 겪고 있다.
수많은 이동통신사업자와 스마트폰제조업체들이 자체 지불결제시스템과 이통망을 가지고 NFC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AT&T모빌리티,버라이즌와이어리스,T모바일 등은 이미 내년초 공식 서비스를 앞둔 모바일결제망인 이시스(Isis)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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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모바일은 올여름 영국에 있는 협력사들과 함께 NFC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회사의 모기업인 도이치텔레콤은 유럽에서 시작해 올해 미국시장까지 노리고 있다.
LG도 내년에 유럽시장에서의 출시를 겨냥한 모바일결제시스템기반 휴대폰을 개발하고 있다. 또 구글도 향후 수개월 안에 뉴욕과 샌프란시스코에서 NFC시스템을 시험할 계획이라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