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뜨는 아이템?”…실시간 랭킹 앱 ‘눈길’

스마트폰이 확산되면서 신속하고 즉각적으로 트렌드를 파악, 추종하는 이용자가 늘고 있다. 이들은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뉴스를 살피고, 과거보다는 현재 가장 화제가 되고 있는 이슈를 쫓는 것이 특징이다.

최신 트렌드를 남보다 빠르게 접하는 것을 경쟁력으로 생각하는 이용자의 성향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소비에도 고스란히 반영된다. 최근 각각의 앱 마켓에는 트렌드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실시간 랭킹 앱’이 인기를 모으는 모양새다.

■내 주변 음식점, 어디가 인기?

연예인들이 자주 방문하는 음식점, TV에 자주 소개되는 음식점, 이제 갓 오픈한 신규 음식점 등이 궁금하다면?

‘아임인(IN)핫스팟’ 단순한 ‘맛집’을 넘어 특정 스토리와 이슈로 소비자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뜨는 음식점’을 소개해주는 앱이다. 이용자가 접속 즉시 GPS 위치 정보를 이용해 주변에 위치한 ’뜨는 음식점’을 인기 순으로 추천해준다.

해당 앱은 위치정보소셜네트워크서비스(LBSNS) ‘아임인’ 이용자들이 음식점을 직접 방문하고 남긴 생생한 경험담과 사진을 바탕으로 정보를 제공한다.

KTH는 ‘아임인’ 이용자들이 전날까지 입력한 발도장 및 리뷰를 기준으로 ‘뜨는 스팟’의 랭킹을 결정해 신뢰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뜨는 스팟’ 랭킹은 매일 달라진다.

■지금 당장 인기 있는 책? ‘베스트셀러’

베스트셀러 도서 정보와 순위를 제공하는 도서 랭킹 앱은 독서 마니아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베스트셀러’는 교보문고, 영풍문고, 예스24 등 국내 대형 서점에 베스트셀러로 올라와 있는 책의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게 해주는 앱이다.

해당 앱은 국내 도서 순위뿐만 아니라 국외 도서의 순위도 제공해 독서 애호가들 사이에서 인기몰이 중이다. 아울러 각 서점 홈페이지와 연결돼 베스트셀러 순위 업데이트가 실시간으로 이뤄져 최신 도서 트렌드 파악에 유용하다.

이용자는 최신도서나 도서 인기 순위 정보를 찾기 위해 각 서점의 온라인 사이트를 일일이 방문하지 않아도 된다.

■쇼퍼홀릭 시선 끄는 ‘쇼핑 랭킹 베스트 100’

쇼핑 마니아들의 지갑을 여는 실시간 랭킹 앱도 등장했다. 지마켓, 옥션, 11번가 등 오픈마켓에서 가장 잘 팔리는 상품의 랭킹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쇼핑 랭킹 베스트 100’ 앱은 현재 기준으로 가장 잘 나가는 100개의 상품을 인기 순으로 보여줘 최신 패션 트렌드, 유행 상품 등을 확인 가능하다. 쇼핑을 할 때마다 어떤 상품을 사야 할지 고민하는 ‘우유부단형’이거나 최신 유행을 쫓는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인기 만점이다.

이 밖에도 CJ오쇼핑에서는 ‘TV홈쇼핑 베스트’ 앱으로 홈쇼핑의 인기 상품과 최근 쇼핑 트렌드 정보를 제공 중이다.

■‘빵 터지는’ 유머, 최신 트렌드로

대중교통 이용 시나 친구를 기다리는 등 짧은 시간 즐길 수 있는 심심풀이용 랭킹 앱, ‘재미있는 랭킹’ 역시 눈길을 끌고 있다.

‘재미있는 랭킹’은 대략 난감했던 순간 톱7, 부부싸움 시 던지기 금물 톱5 등 재미있고 황당한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읽으면 공감할 수 있는 내용도 많아 킬링타임 용 앱으로 환영 받고 있다.

정낙정 KTH 아임IN핫스팟 PM은 “스마트폰과 함께 청소년기·청년기를 보낸 스마트 세대들은 원하는 콘텐츠가 있으면 즉시 다운로드 받아 이용하는 ‘퀵문화’에 익숙하다”며 “날마다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스마트세대, 퀵세대들에게는 즉각적이고 신속하게 트렌드와 정보를 전달 해주는 앱이 인기”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