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스퍼트, 필리핀에 태블릿 '900억원' 수출

일반입력 :2011/03/22 16:58

남혜현 기자

엔스퍼트(대표 이창석)는 22일 필리핀 '모빌리티 이노베이션'과 연간 총 8천만달러(약 900억원) 규모의 태블릿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엔스퍼트는 이번 계약에 따라 향후 1년간 총 25만대 규모의 ▲아이덴티티탭 ▲아이덴티티 크론 ▲크론 3G ▲MID 등을 필리핀 시장에 공급키로했다고 밝혔다. 이중 아이덴티티탭(E201)과 아이덴티티 크론(E301) 등 두 제품이 4월부터 3천4백만달러(약 380억) 규모로 1차 공급된다.

엔스퍼트와 전략적 제휴를 맺은 모빌리티는 필리핀 통신사업자 ‘해피 커뮤니케이션즈’에 ▲단말기 공급 ▲시스템 구축 ▲통신 서비스 개발 등을 전담하고 있는 회사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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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스퍼트는 태블릿 외에 모바일인터넷디바이스(MID)와 홈게이트웨이 컨버전스 등 다양한 스마트 네트워크 서비스를구현과 도입을 위한 후속 협력을 강화하고 필리핀 외에도 태국, 말레이시아 등으로 동남아 시장 공략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상수 엔스퍼트 사장은 급성장하고 있는 동남아시아 태블릿 시장에서 엔스퍼트의 제품 경쟁력을 입증하게 됐다며 이번 계약은 국내 중소기업 최초로 구글 GMS 인증을 획득하는 등 해외 시장 인지도 강화와 함께 수출 본격화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