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어폭스4 RC2 정식판 등장

일반입력 :2011/03/20 14:53    수정: 2011/03/20 15:23

모질라는 지난 18일(현지시간) 파이어폭스4 출시후보(RC)2 버전을 공개한데 이어 오는 22일 정식판을 내놓기로 확정했다.

윤석찬 모질라 한국 커뮤니티 리더는 현재 배포된 파이어폭스 RC1 버전이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몇 가지 업데이트를 거친 RC2가 나오고 다음주 화요일 정식 버전이 등장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현재 파이어폭스 4.0 사용자들이 브라우저를 업그레이드하면 RC2 버전이 설치된다. 프로그램 등록정보나 겉모습으로는 바뀐 점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없지만 일부 버그를 수정하고 안정성을 개선한 것으로 보인다.

전세계 여러 사용자들이 파이어폭스4 정식 버전을 기다려온만큼, 이를 기념하는 각지 행사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국내서도 파이어폭스4 한국커뮤니티 주최로 오는 22일 다음커뮤니케이션 한남동 사옥에서 간담회가 열린다. 새 브라우저 기능과 마케팅 프로젝트 소개, 웹기술 시연과 질의응답 시간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한국커뮤니티측은 설명했다.

다만 이번 행사에 모질라 본사 관계자가 참석하지는 않을 예정이다. 대신 다음달 초중순께 나올 파이어폭스 모바일 버전을 기념해 전체 커뮤니티가 진행하는 '론칭 파티'에는 본사 관계자가 자리할 것이라고 윤석찬 리더는 밝혔다.

이로써 최근 잦아든 것처럼 보였던 브라우저 개발사간 성능과 신기술 지원 경쟁에 다시 불이 붙을 전망이다. 업그레이드 속도도 한층 고조되는 추세다.

현재 구글 크롬 오픈소스 버전 '크로미엄'은 개발자용 최신 버전이 이미 12 버전대에 접어들어, 숫자만으로 보면 오페라소프트웨어의 데스크톱용 오페라 11 버전마저 따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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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터넷 익스플로러(IE) 9 최종 버전을 업계 예상보다 몇주 앞서 공개한 마이크로소프트(MS)도 브라우저 개발 주기를 단축하고 기존보다 빠른 업그레이드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모질라의 파이어폭스4 정식 버전 공개 일정도 당초 다음달로 예상돼온 것과 다른데, 이는 경쟁사들과의 점유율 경쟁에 압박을 느꼈다는 풀이다. 이미 모질라는 파이어폭스5 버전의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연구하는 등 차기 버전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