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청춘 영화 21편 무료 기획전 열린다

일반입력 :2011/03/13 15:28    수정: 2011/03/13 15:29

전하나 기자

시대를 대표하는 한국 청춘영화 21편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

한국영상자료원(원장 이병훈)은 오는 22일부터 내달 6일까지 상암동 DMC단지 내 시네마테크KOFA에서 '청춘: 기쁜 우리 젊은 날'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한국 청춘영화의 효시라고 할 수 있는 김기덕 감독의 '맨발의 청춘'(1964)부터 비교적 최근작인 윤성호 감독의 '은하해방전선'(2007)까지 소개된다.

이외에도 ▲1970년대 암울했던 청춘의 일상을 들여다 볼 수 있는 '바보들의 행진'(하길종, 1975) ▲청춘의 시대상을 따뜻하게 바라 본 '고래사냥'(배창호, 1984) ▲정우성을 1990년대 청춘의 상징으로 각인시킨 '비트'(김성수, 1997) ▲2000년대 젊은이들의 방황과 고민을 느낄 수 있는 '마이 제너레이션'(노동석, 2004) 등이 상영작으로 내걸린다.

관련기사

기획전과 함께 다채로운 행사도 마련된다. 오는 23일에는 '엽기적인 그녀'의 곽재용 감독이, 26일에는 배창호 감독과 영화배우 안성기가, 31일에는 '은하해방전선'의 윤성호 감독과 출연 배우들이 초청돼 관객과의 대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모든 상영과 행사는 무료로 진행되며 자세한 일정은 한국영상자료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