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8개의 시리즈로 전 세계 6천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성인 격투 게임 ‘모탈컴뱃’의 최신작이 지난 8일 데모를 공개하면서 한 달 정도 남짓 남은 출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북미와 유럽 등 출시가 예정된 국가에만 한정 진행된 이번 데모 공개는 ▲서브제로 ▲스콜피온 ▲키타나 ▲쟈니 케이지 등 총 4명의 캐릭터와 지형 페이탈리티가 가능한 2개의 스테이지로 구성됐다.
해당 데모에서는 ‘모탈컴뱃’ 팬들이 기대하고 있는 페이탈리티도 볼 수 있었으며, 한창 부드러워진 액션과 다양한 콤보 공격들로 이용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페이탈리티는 전작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잔인해졌다.
스콜피온은 상대방의 얼굴을 반으로 자르는 살벌한 기술을, 서브제로는 상대방의 하체를 고정한 후 상반신을 뽑아낸다. 키타나와 쟈니 케이지는 상대방의 목을 잘라 버린다. 그러나 이 잔인함은 눈살을 찌푸리기보단 통쾌한 부분이 좀 더 강하게 보인다.
근육이나 뼈가 부러지는 모습 등을 보여주는 X-레이 기능도 인상적이다. 이 기능은 특정 게이지가 찼을 때 사용하면 상대방에게 강력한 2~3방의 일격을 날리는 기술로 맞는 부위에 뼈나 근육의 손상되는 모습을 그대로 보여준다.
이렇게 데모가 공개된 이후 북미 및 유럽 이용자들의 반응은 그야말로 뜨겁다. 美게임스팟닷컴을 비롯해 해외 웹진 사이트에는 수백 개의 덧글이 달리면서 ‘모탈컴뱃’의 데모에 대한 소감 및 기대감, 페이탈리티에 대한 감탄 등 다양한 의견이 기재되고 있다.
한 이용자는 “이게 바로 진정한 격투 게임의 복귀”라며 “4월 달 이것만 있으면 난 아무것도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일부 이용자는 페이탈리티를 무브나 키넥트로 할 수 있게 해달라는 의견을 올리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플레이스테이션3 및 X박스360용 격투 게임 ‘모탈컴뱃’의 국내 정식 출시는 미정이며, 북미 및 유럽 출시는 다음달 16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