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이용해 원격으로 작물재배 환경을 제어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이 나왔다.
KT(대표 이석채)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로 원격에서 시설재배 환경을 감시·제어하고 작물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올레 스마트 팜’ 앱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올레 스마트 팜 앱은 기존의 PC 또는 휴대전화 기반의 농장 모니터링이나 비상상황 문자메시지(SMS) 알림 솔루션과 달리 스마트 기기를 통해 작물 및 재배환경에 대한 토털 감시·제어 기능을 제공한다.
앱을 구동시키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로 3G 또는 와이파이 망을 통해 원격지의 시설재배 현장에 있는 ‘필드환경 제어시스템’에 접속할 수 있다. 필드환경 제어시스템에는 온도·습도·CO₂·양액·조도 등의 상태를 감지하는 센서와 양액 펌프 및 밸브·냉난방기·제습기·광원·출입문 등을 작동시키는 구동장치인 액츄에이터가 연결돼 있다.
사용자는 간단한 앱 화면 터치로 재배 현장의 각종 센서 상태 파악 및 임계치 조정, 액츄에이터 구동 등을 컨트롤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현장에 설치된 CCTV 화면을 스마트 기기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구역별 CCTV 선택, 상하좌우 카메라 각도 조정 및 화면 확대·축소 등도 가능하다.
KT는 아이폰과 아이패드용 올레 스마트 팜 앱 개발을 완료함에 따라 작물재배 농가에 대한 시범적용을 실시한 후 이르면 상반기 중 상용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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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농일지’ 메뉴도 활성화 시켜 이용자들이 작성한 생생한 재배정보를 앱에서 서로 공유할 수 있도록 할 예정으로 향후 농업 관련 외부 전문자료와 연계해 작물별 재배지식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황영헌 KT 종합기술원 신사업지원담당 상무는 “올레 스마트 팜은 농업의 IT화를 통해 특수작물 재배농가의 생산비용 절감과 수확량 및 품질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향후 영농일지가 활성화돼 각종 정보나 지식이 축적되면 일반인들도 작물재배를 보다 쉽게 개인 사업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