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가를 내고 회사를 떠나 있는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CEO)후계자 발표 연례주주총회에서 부결됐다. 이날 스티브 잡스는 주주총회에 등장하지 않았다. 최근 출시설이 나돌고 있는 애플의 TV사업참여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애플은 항상 새로운 미디어를 추가해 왔다고 답했지만 이 시점에서 실제 행사(live event)에 포함시키는 것은 성급한 결정이라는 표현으로 묘한 여운을 남겼다.
씨넷은 23일(현지시간) 쿠퍼티노 애플본사에서 열린 연례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이 잡스 이후의 후계자계획을 요구하는 안건에 반대의견을 내놓았으며 TV,게임기 출시설에 대해 이같은 문답이 오갔다고 전했다.
이날 애플 주총을 앞두고 주주들은 스티브 잡스 애플 후계자에 대한 계획을 밝힐 것을 요구했다. 또 최근 애플이 2012년 말에는 TV를 내놓을 준비흘 하고 있다는 것을 의식한 주주의 '애플 TV출시설'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이 안건은 주주들이 내놓은 투명성과 가장 비밀로 여겨지는 이 회사의 새로운 투표표준 등 2개 중 하나였다. 주총에 앞서 나온 위임장에서 애플의 이사회는 주주들에게 두가지 제안에 반대할 것을 주장했다.
예상대로 잡스는 주총에 등장하지 않았다. 팀 쿡 최고운영책임자(COO)가 그를 대신했다.
일단의 주주들이 애플측에 잡스의 후계자 계획을 밝힐 것을 요구했지만 이는 경쟁자들에게 회사의 비밀과 계획을 누출하면서 부당한 이익만을 줄 것이라며 반대해 왔다. 그럼에도 이달초 중앙노조연금펀드는 기관투자자서비스(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에게 권한을 위임해 계획을 밝힐 것을 승인했다.
두 번째 안건은 대다수 이사회가 우려하던 주주들이 비경선이사에 대해 캐스팅보트를 쥘 수 있는 권한인데 통과됐다.
쿡 COO는 주주들에게 애플이 지난해 44개의 새 소매점을 개설했으며, 전년의 2배인 4천만대의 아이폰을 팔았으며 중국에서는 매출을 3배로 늘렸다고 주주들에게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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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특별한 관심거리 가운데 하나는 애플이 고객들에게 스트리밍 TV를 보는 텔레비전세트를 공급할 것인가하는 질문이었다. 보도는 이에 대해필립 실러 글로벌제품마케팅 담당 수석 부사장은 애플은 항상 새로운 형태의 미디어를 추가해 왔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TV를 실제 행사로 포함시키는 것은 성급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쿡은 이날 애플이 특히 전용 게임기를 이용하는 방식으로 게임산업에 진출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이미 아이팟터치를 통해 게임산업에 진출해 앱스토어에서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단말기를 주요 게임기로 이용하는 분야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