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작의 대반격이 시작됐다. 각 게임사가 400억 대작 테라의 흥행열기에 맞서기 위해 대규모 업데이트 카드를 꺼내든 것이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네오플은 던전앤파이터, 웹젠은 썬, 한빛소프트는 에이키 온라인의 대규모 업데이트 버전을 선보였다. 이를 게임사는 대규모 업데이트 카드로 지난달 출시 이후 국내 게임시장서 파란을 일으킨 테라에 맞선다는 계획이다.
우선 넥슨의 자회사 네오플은 던전앤파이터 시즌2 ACT. 8 ‘천계의 지배자’ 업데이트 실시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게임 내 최고 난이도를 자랑하는 세 개의 이계(異界) 던전이 추가되고 신규 ‘크로니클 아이템’ 등의 콘텐츠가 추가됐다.
이계 던전은 총 세 곳으로 ‘바칼의 성’ ‘이계의 틈’ ‘검은 대지’로 구성됐다는 설명이다. 또한 70레벨 이상 입장이 가능한 이계 던전은 ‘흑룡왕 바칼’ ‘공간조약자 가우니스’ ‘혼돈의 오즈마’와 같은 보스 몬스터가 등장한다.
신규 크로니클 아이템도 추가됐다. 이 아이템은 1, 2차 크로니클 보다 업그레이드 된 능력치 상승 효과를 지닌 11종의 무기, 방어구, 악세서리와 특수장비로 구성됐다. 이번 아이템은 이용자가 직접 옵션 부여가 가능하다.
한빛소프트의 ‘에이카 온라인’에도 대규모 업데이트가 진행됐다.
가장 눈에 띌만한 것은 캐릭터 레벨이 80레벨로 상향조정됐다는 것이다. 또한 카레마 필드에 ‘베루스 성 탈환전’이 추가됐다.
총 제한 시간 40분인 탈환전은 크게 3가지의 필드전과 공선전으로 구분된다. 이용자는 탈환전 입장 이후 출발지역에서 1~3차 습격, 목표지역으로 이동하는 식이다.
탈환전을 승리하게 되면 유니크 액세서리 등을 구입할 수 있는 ‘엘딘족 고대 백금화’와 ‘고급 마력의 결정’을 획득 할 수 있으며, 신규 던전인 ‘스파이럴 로드’에 입장해 ‘기어 코어 시스템’의 재료를 획득할 수 있다.
여기에 기어 코어 시스템이 첫 선을 보였다. 이 시스템은 특정 장비의 기본 옵션을 강화시켜주는 것으로 강화 수치가 +7이상의 장비에만 적용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신규 인스턴스 던전 '스파이럴 로드'가 추가됐으며 각 직업별 신규 스킬이 새롭게 등장했다.
웹젠은 ‘썬:리미티드-새시대의 개막’의 업데이트를 앞두고 최종 담금질에 나선 상태다. ‘썬:리미티드-새시대의 개막’은 ‘썬:월드에디션’의 확 달라진 버전이다.
‘새시대의 개막’은 썬의 기본 시스템에서 나아가 캐릭터 성장 방식부터 사냥, 퀘스트, 아이템 체계까지 전면 개편됐다. 또한 게임 이용자들이 접근하기 쉬운 전투를 기본으로 전략 전투를 가능하게 하는 요소를 추가한 것이 특징.
웹젠은 정식서비스에 앞서 지난 17일 서버 통합을 비롯해 기존 서버를 개편하고 확장팩 출시와 함께 새 서버를 신설, 신규 회원들이 원활히 게임에 적응할 수 있도록 팔을 걷어 붙였다. 공식 홈페이지 역시 정식서비스와 함께 새로운 버전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앞서 웹젠 측은 신규 콘텐츠 중 캐릭터 밸런스 조정 및 아이템 강화 시스템 개편 내용 일부를 공개했고 지난 17일 신규 퀘스트 시스템 및 몬스터를 추가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