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이 기업 업무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올해 미국에서만 절반이 넘는 기업들이 태블릿을 업무에 채택할 전망이다.
최근 모건스탠리가 50개 기업 최고정보책임자(CIO)를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미국 기업의 67%가 업무에 태블릿을 도입할 것이라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서 블로그를 운영하는 존 파즈코프스키는 17일(현지시간) 모건스탠리의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기업들의 태블릿 도입이 예상을 뛰어넘어 광범위하게 적용될 것으로 설명했다. 특히 애플 아이패드가 이같은 성장을 이끌어낸 핵심 주역이 될 것으로 언급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 대상이 된 50개 기업 중 21%는 이미 태블릿을 업무용으로 도입한 상태다. 또 8%는 직원들의 개인태블릿으로 회사 네트워크에 접속하는 것을 허용하고 있다.
기업 CIO들은 이같은 태블릿 도입 비중이 연내에 급격히 증가할 것이라고도 응답했다. 1년 내 약 51%에 달하는 기업이 태블릿 구매를 적극 검토하고 있으며 16% 가량은 네트워크 접속을 허용할 것이라 응답했다.
태블릿 열풍 속에 가장 돋보이는 제품은 아이패드인 것으로 나타났다. 모건스탠리 조사결과에 따르면 기업 중 29%가 아이패드를 업무에 도입하겠다고 응답했다.
IT전문 매체 리드라이트엔터프라이즈 역시 아이패드 덕분에 애플이 모바일 컴퓨팅 시장에서 휴렛팩커드(HP)를 따라잡았다며 그러나 HP도 최근 태블릿을 발표하는 등 이 시장에서 태블릿 트렌드는 지속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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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은 또 더 많은 유통업체들이 기업 시장 맞춤형 아이패드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이게 될 것이라며 24곳 중 7군데서는 아이패드를 위한 트위터 분석 툴을 출시했다고 덧붙였다.
WSJ는 이같은 조사결과를 두고 태블릿이 기업시장을 견인하고 있다며 이는 태블릿 구매에 기업 예산이 실제로 편성되고 있는 것을 말한다고 평했다.